월드패션 | 2018-11-20 |
셀린느, 2019 가을/겨울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참가
셀린느가 내년 1월 2019 가을/겨울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 참가한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9월 처음 선보인 셀린느 남성복이 즉각적인 반응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에디 슬리만의 첫 데뷔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셀린느가 내년 1월에 열리는 2019 가을/겨울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에디 슬리만은 셀린느의 아티스틱, 크리에이티, 이미지 디렉터로 영입된 후 지난 9월 2019 봄/여름 셀린느 컬렉션을 통해 여성복과 남성복을 동시에 선보였다.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간) WWD 보도에 따르면 "셀린느 관계자는 2019 가을/겨울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참가를 확인해 주었고 더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린느의 갑작스런 2019 가을/겨울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참가는 지난 9월 처음 선보인 셀린느 남성복이 소매업자들에게 즉각적인 반응과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에디 슬리만은 지난 9월말 셀린느 데뷔 컬렉션에서 여성복 컬렉션과 함께 아주 스키니하고 슬림한 셀린느의 첫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남여 공동 패션쇼를 개최하는 브랜드가 남성복 단독으로 런웨이 컬렉션을 개최하는 것은 하우스의 중요한 결정이다. 여성복 패션쇼와는 별개로 완전히 독립적인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은 이미 남성복 브랜드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디 슬리만이 가장 최근에 선보인 남성복 단독 패션쇼는 2016 봄/여름 생 로랑 남성복 컬렉션이었다. 그는 2016년 2월에 LA 팔리듐에서 선보인 마지막 조인트 생 로랑 쇼에서 일부 새로운 남성복 룩을 선보였다. 때문에 이번 셀린느 남성복 컬렉션은 에디 슬리만이 3년 만에 처음 단독으로 선보이는 남성복 패션쇼다.
YSL에서는 에디 슬리만은 남성복 패션쇼에 주로 남성과 여성 모델들을 함께 출연시켰지만 내년 1월에 선보일 셀린느 남성복 패션쇼는 아마도 순전히 남성복 룩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셀린느는 파리남성복패션위크 주최측 프랑스패션연합회(FHCM)와 공식 런웨이 일정과 장소를 확정하기 위해 협의중이라고 확인해 주었다. 2019 가을/겨울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는 2019년 1월 15일(현지시간) 화요일부터 1월 20일(현지시간) 일요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에디 슬리만이 내년 1월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 복귀하게 되면 셀린느 남성복 패션쇼는 지방시와 함께 주목받는 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16일(현지시간) 남성복 쇼를 선보이는 지방시의 클레어 웨이트 켈러 역시 지난 10월 말 남여성복 공동 패션쇼 형식을 버리고 남성복 패션위크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은 발렌시아가, 구찌, 메종 마르지엘라 그리고 지난 3월 파리패션위크에서 여성복과 함께 처음 남성복을 선보인 스텔라 맥카트니를 포함 패션 위크에서 계속 남여성복 공동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