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1-19 |
'듀오 사진작가' 머트·마커스, 이사벨라 블로우 상 수상
듀오 사진작가 머트 알라스와 마커스 피고트가 영국패션협회가 주최하는 2018 패션어워즈의 '이사벨라 블로우 어워드 포 패션 크리에이터' 수상자로 발표되었다.
영국패션협회(BFC)는 지난 11월 16일(현지시간) 올해로 25년째 활동중인 듀오 사진작가 머트 알라스와 마커스 피고트(Mert Alas and Marcus Piggott)가 오는 12월 1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리는 2018 패션어워즈의 패션 혁신자를 기리는 권위있는 상을 받은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롤린 러시 영국패션협회 회장은 "우리는 '이사벨라 블로우 포 패션 크리에이터' 상을 머트와 마커스에게 수여하고 세계 패션산업에 대한 그들의 공헌을 인정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머트와 마커스는 글래머, 유스, 판타지를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우리 패션계의 힘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터키와 영국에서 각각 태어나 1994년부터 공동 작업을 시작한 듀오 사진작가 머트 알라스와 마커스 피고트는 대담하면서도 초현실적인 스타일과 강한 여성에 포커스를 맞추어 명성을 쌓았다.
이들 듀오는 캘빈 클라인, 지방시, 구찌, 루이비통, 미소니, 베르사체 등 럭셔리 하우스를 중심으로 디지털을 접목한 패션 판타지를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의 광고 캠페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젤 번천, 케이트 모스, 레이디 가가, 마돈나, 나오미 캠벨, 리한나 등이 이들 듀오와 작업했다. 듀오 사진작가의 작품들은 영국 국립 초상화 갤러리, 플레이보이(매거진의 60주년 특집호의 케이트 모스 표지 사진), 2006 피렐리 캘린더를 장식했다.
올해 이사벨라 블로우 상을 수상하면서, 머트와 마커스 듀오는 전 수상자인 메이크업계의 거물 팻 맥그라스, 사진작가 겸 영화제작자 닉 나이트, 영국 <보그> 편집장 에드워드 에닌폴과 같은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되었다.
매년 스와롭스키 후원으로 열리는 '패션어워드'는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입지를 다진 영국과 전 세계 디자이너와 패션계 인사들을 기리며 아울러 영국패션협회의 교육 계획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등 패션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이끌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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