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1-16 |
KFC 켄터키 할아버지, 치킨 테마 컬렉션으로 패션계 컴백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회사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을 창립한 켄터키 할아버지가 새로운 치킨 테마 컬렉션의 시그너처로 패션계로 돌아왔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회사 KFC가 휴먼메이드 디자이너 니고(NIGO)와 하입메이커(하입비스트 LTD의 글로벌 크레이이티브 스튜디오)와 함께 '휴먼메이드 x KFC'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미국적인 워크웨어 미학을 강조한 스트리트웨어 컬렉션으로 유명한 휴먼메이드 디자이너 니고(NIGO)는 50년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KFC의 상징인 레드와 화이트 그리고 블랙을 주로 사용, 새로운 치킨 테마 컬렉션의 시그너처룩을 완성했다.
치킨 할아버지로 유명한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Harland David Sanders), 우리에겐 커넬 샌더스(샌더스 대령)로 더 잘 알려진 그는 맥도날드의 레이 크록과 함께 패스트푸드 업계를 개척한 인물이다.
1952년 KFC(켄터키프라이드치킨)를 창업해 미국 남부에서나 먹던 음식인 치킨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성공했다.
일명 KFC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커넬 샌더스의 일러스트와 '휴먼메이드 오리지널 레시피'라는 텍스트가 새겨진 제품군은 반팔 티셔츠, 후드 티, 재킷, 토드 백, 모자 등 총 11종으로 구성되어 켄터키 할아버지의 예전 모습을 그대로 옷에 담았다.
'휴먼메이드 x KFC' 캡슐 컬렉션 가격은 20달러(약 2만원)에서 375달러(약 42만원)로 책정되었으며 11월 16일(현지시간) 뉴욕 14번가의 KFC 맨하탄 레스토랑의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또 온라인 쇼핑몰 HBX.com에 일부 아이템이 입점될 예정이며 도쿄의 휴먼메이드 매장에서는 11월 23일부터 판매된다.
한편 디자이너 니고는 제품 출시 전 동영상을 통해 직접 프라이드 치킨을 조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도쿄 거리에 있는 KFC 매장에서 앞치마를 착용하고 조리하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의 상징인 커넬 샌더스의 레터링 '휴먼 메이드 오리지널 레시피'가 새져져 있다,
KFC가 패션업계에 발자취를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휴가철에는 레스토랑에서 베개와 머그잔 같은 다양한 가정용품과 함께 클래식한 어글리 스웨터가 특징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외에 패스트푸드와 의류 분야가 결합한 예로는 타고벨, 앤티앤스, 맥도날드 등이 지난 몇년간 패션 라인을 선보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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