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1-08 |
육스, 인공지능형 SPA 브랜드 '8 바이 육스' 출시
글로벌 e-테일러 육스는 '8 바이 육스' 출시를 통해 기획부터 유통까지 한번에 처리하는 인공지능형 SPA 패션으로 4차산업혁명에 맞는 e-테일 패션 비즈니스 전략에 나섰다.
플랫폼을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물이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 판매 등을 포괄하는 PB 상품으로 인공지능형 SPA 패션 시대를 열고 있다. 지난 11월 6일(현지시간) 글로벌 패션 e-테일러 육스는 기성복 브랜드 '8 바이 육스(8 by Yoox)'를 공개했다.
육스의 새로운 PB 상품은 2018-19년 가을/겨울 컬렉션과 함께 온라인으로 출시되었고 화요일 저녁 밀라노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현재 스위스 럭셔리 그룹 리치몬드가 소유하고 있는 육스네타포르테(YNAP) 그룹의 일부인 이탈리아 패션 & 럭셔리 e-테일 사이트 육스는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트렌드를 결합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출시했다.
트렌치 코트, 바이커 재킷, 작은 꽃무늬 드레스, 전투 스타일의 점프 슈트, 사파리 재킷, 노출이 심한 비닐 스커트, 면바지, 청바지, 후드티, 테디 보이 재킷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핸드백, 신발, 기타 액세서리도 포함했다.
가격 역시 합리적이다. 신발은 79유로(약 10만원), 재킷은 199유로(약 25만원), 모자는 40유로(약 5만원), 케이프는 139유로(약 17만원), 니트는 50~90유로(약 6~ 11만원) 사이에 판매된다.
육스는 보도자료에서 "육스 디자인 팀은 패션 인플루언서에게 초점을 맞추고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매거진의 콘텐츠를 리뷰하기 위해 인공 지능(AI) 툴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육스는 "이러한 통찰력은 새롭게 떠오르는 라이프 스타일 및 스타일 추세에 대한 예측 지표,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자체 데이터 분석, 고객 피드백, 업계 구매 동향, 텍스트 검색 및 이미지 인식과 결합된다"고 덧붙였다.
육스의 크리에이티브 팀은 형태 트렌드부터 색상, 소매 길이, 네크라인 형태, 패브릭, 텍스처, 굽 높이 가격대에 이르는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컬렉션 작업에 착수했다.
YNAP 그룹의 CEO 페데리코 마르케티가 이끄는 e-테일러는 브랜드명으로 '8 바이 육스'를 선택했는데, 숫자 8은 무한대를 의미하는 수학 기호와 비슷하며 아울러 더블 O는 육스(Yoox)라는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페데리코 마르케티는 "우리는 늘 인간과 기계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고 있다. 1999년에 유스를 창립한 이래로 그것은 우리 DNA의 일부였다. 오늘날 우리는 최신 인공지능 툴을 디자인 팀의 휴먼 정신과 창의적인 재능을 결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PB '8 바이 육스'의 2019 봄/여름 시즌을 위한 다음 컬렉션은 내년 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에 YNAP 그룹은 2개의 e-테일 사이트와 제3자 비즈니스로 21억 유로(약 2조 7,047억원)라는 기록적인 통합 수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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