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0-31 |
디올, 11명 여성 아티스트와 '레이디 디올 백' 재해석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상징적인 레이디 디올 백을 재해석하기 위해 전세계의 여성 아티스트 11명을 초대했다. 이 중에는 한국의 여성작가 이불이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디올은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디올 레이디 아트' 프로젝트의 세 번째 에디션에서 유명한 레이디 디올 핸드백을 재해석하기 위해 전 세계의 아티스트 11명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는 모두 여성 예술가들만을 초대해 예술 분야의 여성들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선택했다.
많은 행사에서 이 가방을 든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기리기 위해 이름 붙여진 '레이디 디올' 핸드백은 1995년에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다.
프랑스 패션 하우스의 정신을 담아 만든 이 가방은 그래픽 코드와 함께 크리스찬 디올이 나폴레옹 3세의 의자에서 영감을 받은 '등나무 엮기' 모티브로 완성되었다. 20년이 넘도록 이 가방은 패션 아이콘이자 프랑스의 장인의 상징이 되었고 다양한 버전들이 빛을 보게 되었다.
2016년 이후 매년 디올 패션 하우스는 '디올 레이디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전설적인 가방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창조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초대하고 있다.
이 콜라보레이션은 글로벌화 되기 전 처음에는 영국과 미국 아티스트들에게만 개방되었다. 올해는 11명의 여성 예술가들이 이 가방을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 하도록 초청를 받아 새로운 버전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비주얼 아티스트와 컨탬포러리 아트스트, 사진작가, 화가, 조각가 등 총 11명의 여성들은 레이디 디올 백을 맞춤형 예술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기술과 창의력을 발휘했다.
이번에 초대받은 아티스트는 한국의 설치 미술가 이불(한국)을 비롯해 올가 드 아마랄(콜롬비아), 폴리 아펠바움(미국), 부착 빙괼(터키), 이사벨 코르나로(프랑스), 하루카 코진(일본), 야니이나 채페(미국), 모르간 심베르(프랑스), 패 화이트(미국), 리 슈루이(중국), 믹카린 토마스(미국) 등이다.
레이디 디올 백 재해석의 하이라이트에는 24캐럿 금을 수작업으로 마무리한 레이디 디올 백, 이사벨로 코르나로의 체인으로 수를 놓은 블랙 벨벳 미니 백, 리 슈루이의 홀로 그래픽 효과를 코팅된 패브릭으로 양각 무늬를 넣고 프린트한 버전, 구슬과 실, 오간자의 멀티컬러 패치워크롤 자수를 놓은 믹칼린 토바스의 블랙 송아지 가죽 버전 등이다.
모르간 심베르(프랑스)
믹카린 토마스(미국)
부착 빙괼(터키)
리 슈루이(중국)
야니이나 채페(미국)
올가 드 아마랄(콜롬비아)
이불(한국)
이사벨 코르나로(프랑스)
패 화이트(미국)
폴리 아펠바움(미국)
하루카 코진(일본)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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