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프렌치 스타일 아이콘 / 이네즈 드 라 프레상쥬 | 2017-05-19 |
프랑스 여성의 워너비 프레상쥬 '비싼옷을 입으면 더 늙어 보인다
프랑스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워너비 스타이며 프렌치 스타일 아이콘 이네즈 드 라 프레상쥬가 2011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파리지엔 시크'의 후속작 '파리지엔 시크 룩북: 오늘을 무엇을 입을까?를 출간했다. 그녀는 "비싼옷을 입으면 더 늙어 보인다"는 발언으로 주목을 끌었다.
프랑스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워너비 스타이며 프렌치 스타일 아이콘 이네즈 드 라 프레상쥬가 지난 2011년에 발표한 베스트셀러 '파리지엔 시크'의 후속작인 '파리지엔 시크 룩북: 오늘을 무엇을 입을까?(The Parisian Chic Look Book: What Should I Wear Today?)을 최근 출간했다.
올해 59세인 이네즈 드 라 프레상쥬는 모델, 디자이너, 작가, 보나파이드 스타일 아이콘으로 '프렌치 시크'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여성은 많지만 파리지앵, 프렌치 시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이네즈 드 라 프레상쥬다.
1955년생인 그녀는 80년대 모델로서 전성기를 누렸으며 칼 라커펠트의 뮤즈이자 샤넬 꾸뛰르 메인 모델로도 활동했다. 현재 60세를 바라보는 두 딸의 엄마인 그녀에게는 세월이 선사한 그녀만의 여유로움과 우아함으로 인해 젊음의 싱그러움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이는 얼굴의 근육을 모두 이용해 활짝 웃는 미소와 인생에 대한 심플하고 긍정적인 자세에서 나온다. "나이가 든다면 이네즈 드 라 프레상쥬처럼"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프랑스 여성들은 자라면서 그녀처럼 늙기를 원한다고 한다.
패션업계에서의 오랜 경력과 그녀의 탁월한 스트리트 스타일 센스를 감안하면 이네즈 드 라 프레상쥬의 스타일과 옷입기에 대한 생각들은 지금 시대에 필요한 덕목을 모두 갖추고 있다. 최근 그녀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나이 들어보이게 만든 패션 아이템의 유형에 대해 말했다.
이네즈 드 라 프레상쥬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드레싱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통 50대나 60대가 되면, 수녀처럼 보이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10대처럼 보이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 나는 가끔 나를 좋아하는 여성들을 주목한다. 그들은 비싼 곳에만 가기 때문에 간단한 티셔츠를 사기 위해 어반 아웃피터스나 탑샵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값비싼 옷만 입으면 더 늙어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네즈 드 라 프레상쥬의 발언에 대한 나름의 해석은 포멀한 세련된 아이템에 더 캐주얼하고 이지한 아이템을 섞지 않으면 너무 과한 인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예를 들어 요즘 스타일 세터들이 스니커즈와 함께 드레스를 입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이다. 마네킹에 풀착장으로 입혀진 전체 의상을 구입하는 것과 달리 자신의 시그너처룩에 퍼스널 스핀을 추가하는 스타일 에 대한 발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에 소개하는 이네즈 드 라 프레상쥬의 매력적인,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을 보고 나면, 젤제미와 세련미가 조화를 이루는 파리지엔 시크의 매력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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