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6-04-28 |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공식 단복, 트레이닝복 공개
빈폴은 개폐회식 정장 단복, 노스페이스는 트레이닝복 및 시상복 맡아
대한체육회가 4월 27일 태릉선수촌에서 오는 8월 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2016년 리우하계올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선수단의 공식 단복을 공개하는 ‘선수 단복 및 장비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한체육회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BEANPOLE)」, 「노스페이스(NORTH FACE)」가 후원하는 ‘선수 단복 및 장비 시연회’를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정장 단복과 트레이닝 단복 등을 공개했다.
「빈폴」은 국가대표선수단이 리우올림픽 개–폐회식에 착용할 정장 단복을, 「노스페이스」는 대회기간 중 착용할 트레이닝복, 시상복, 선수단 장비 등을 각각 선보였다.
「빈폴」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단복 제작에 이어, 이번에도 올림픽 단복을 디자인했다. 지난 2012년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베스트 단복으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단복 공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림픽 단복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이탈리아), 랄프로렌(미국), 라코스테(프랑스), 스텔라 매카트니(영국), 디스퀘어드(캐나다) 등 각국을 대표하는 패션브랜드가 단복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글로벌 패션 경쟁이 펼쳐지는 등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빈폴」은 은근한 화려함과 섬세한 아름다움이 깃든 한복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직선과 곡선의 조화는 물론 입었을 때 느껴지는 입체감과 공간미에도 집중했다. 민족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한복의 동정(한복의 저고리 깃 위에 조붓하게 덧꾸미는 흰 헝겊 오 리)을 모티브로 재킷 앞쪽 라인을 따라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한 팬츠에도 여유를 담은 테이퍼드 실루엣(팬츠 밑으로 내려가면서 점점 좁아지는 실루엣)을 적용하는 한편, 세련되고 단정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턴업(Turn-Up; 밑단을 접어 올리는 것)으로 디자인했다.
「빈폴」은 네이비 재킷과 화이트 팬츠로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동시에 현지 기후와 활동성을 고려해 스카이 블루 컬러의 리넨 저지 티셔츠를 매칭했다.
이와 함께 태극 마크에서 영감 받아 블루ㆍ레드 컬러 조합으로 액세서리를 매칭했다. 남성은 니트 타이로, 여성은 옐로우ㆍ그린ㆍ블루ㆍ레드 컬러의 사색판 매듭 형태 스카프로 매칭했다. 모자ㆍ벨트ㆍ로퍼 등에도 사색 컬러를 활용해 다양하게 디자인했다.
특히 현지의 기후를 고려해 구김이 덜 생기고 물빨래가 가능한 ‘리넨 재킷ㆍ티셔츠’는 물론 각종 오염에 강한 ‘나노 가공 팬츠’를 토대로 기능성을 대폭 강화하는 등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브라질 현지의 지카 바이러스에 대비코자 방충 소재를 활용했다.
한편 「빈폴」은 오는 5월 초 SNS이벤트를 통해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에게 전하는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수렴, 재킷 안의 등쪽 부분에 디자인된 태극 무늬 안감에 정성 들여 새겨 넣어 특별함을 더할 계획이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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