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3-06-24

[리뷰] 젠더 플루이드 테일러링, 디올 2024 S/S 남성복 컬렉션

디올 2024 S/S 남성복 컬렉션은 전통적인 여성적 요소와 현대적인 남성의 미학을 결합, Z세대의 젠더 플루이드를 포착한 뉴 테일러링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매년 1월과 6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남성 패션 박람회 '피티 워모(Pitti Uomo)’가 올해로 103년 째를 맞은 가운데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4일째인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디올(Dior)이 2024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리 중심부에 있는 에콜 밀리테르(Ecole Militaire)의 유서깊은 안뜰에서 개최된 디올의 이번 남성복 컬렉션은 숨겨진 트랩 도어에서 모델들이 예기치 않게 등장하며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5년째 디올 남성복을 이끄는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는 이번 디올 컬렉션에 다양한 영감과 팝 문화의 아이코닉한 요소들을 한데 모아, 관습을 거스르고자 하는 열망과 유서 깊은 전통을 동시에 담아냈다.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 피에르 가르댕(Pierre Cardin) 등 다양한 시대와 디올을 거쳐간 아티스틱 디렉터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하우스의 아이콘을 다각도로 기념하고 전설적인 디자이너에 경의를 표했다. 



피에르 가르댕의 1940년대 재임 시절 발목이 보일 만큼 짧은 기장의 팬츠를 소환했으며, 크리스찬 디올 전성기 시절의 반짝이는 스팽글과 보석 장식의 재킷과 카디건, 피케 폴로 셔츠 등을 선보였다.


또 1950년대 입생 로랑 재임 시절의 유동적인 실루엣과 테일러링에 대한 탐구를 지속, 호피무늬 새들 백과 베스트를 재현했다. 이들은 스포티한 트위드 쇼츠와 함께 레이어드하며 펑키한 엣지를 부여했으며 전통과 Z세대 미래주의를 융합한 남성 레이어드룩으로 거듭났다.


↑사진 = 디올 2024 S/S 남성복 패션쇼에 참석한 차은우


특히 올해 디올 아티스틱 디렉터 5주년을 맞이한 킴 존스는 느긋한 무드의 슈트룩부터 디올 오블리크 패턴의 오버코트, 트위드 블레이저 등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여성적 요소와 현대적 남성의 미학을 결합한 Z세대의 젠더 플루이드(Gender Fluid)의 우아한 남성 테일러링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디올 패션쇼에는 한국 대표로 차은우를 포함 패션모델 위니 할로우, 배우 데미 무어,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 등이 참석했다. 


↑사진 = 디올 2024 S/S 남성복 컬렉션 피날레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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