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9-05-10

[리뷰] 메트로폴리탄 트레블, 2020 루이비통 크루즈 컬렉션

루이비통 2020 크루즈 컬렉션은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JFK 공항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핫플레이스로 바뀐 TWA 터미널 건물은 니콜라스 제스키에르의 트레블 컬렉션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루이비통은 지난 5월 8일(현지시간) 저녁, 2020년 크루즈 컬렉션을 새단장한 뉴욕 JFK 국제공항 내에 있는 TWA 터미널 건물에서 개최했다.


루이비통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수십년 혹은 수세기 전의 패션을 탐구해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실루엣, 패브리케이션의 조화를 통해 미래의 환상적이고 공상과학적인 가능성을 반영해왔다.


그는 모나코를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의 바다, 미국 팜스프링스의 사막, 일본 교토의 푸른 숲 등 전 세계의 웅장한 건축물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개최하며 풍부한 여행 경험을 쌓았다.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이번에도 2020 크루즈 컬렉션을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핫 플레이스를 선택했다. 뉴욕으로 목적지를 정해 아주 흥미로운 장소인 JFK 공항에 안착했다.


루이비통에 따르면 곡선의 흰색 TWA 터미널 건물은 1962년 에로 사이넨이 제트기 시대의 절정기에 거대한 새를 모방해 날개모양으로 만든 중세미학의 경이로운 작품이다. 이곳은 최근 개조되어 고급 호텔로 바뀌었다.


패션쇼 장소에 대해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1990년대 후반에 TWA 터미널에 내린 것은 나에게 행운이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곳은 20년동안 잊혀졌지만 이제 다시 살아났다. 이곳이 호텔로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라고 말했다.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오는 창문 벽, 꼬불꼬불한 계단통, 멋진 붉은 소파 덮개와 레트로, 아날로그식의 '도착'과 '출발' 보드로 새롭게 변신한 TWA 터미널 건물은 패션쇼를 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이번 리조트 컬렉션을 가득 채운 의류와 액세서리 믹스는 세계 여행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모던한 옷장을 위한 실용적인 요소들은 제스키에르식 기발한 스테이트먼트 피스들과 결합되었다.


여행과 파리와 뉴욕 사이의 관계에서 영감을 받은 뉴욕의 스카이 라인과 아르데코의 건축적 측면 등의 모티브들이 작품에 등장했다. 그래픽 라인, 유선형의 실루엣, 유틸리티적인 감성과 같은 메트로폴리탄 패션과 관련된 미학적 요소도 함께 선보였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나는 요란한 엔진 소리와 함께 쇼장에는 비디오게임 파이널 판타지 8의 오리지널 음악 '운명의 아이들'이 쾅쾅 울렸다. 강렬한 아이라이너와 블러셔, 다양한 헤어스타일의 모델들이 강렬한 페미닌룩으로 등장했다.


시티 스카이라인 그래픽은 스포티하고 화려한 재킷으로, 크라이슬러 빌딩 꼭대기를 연상시키는 삼각형 모티브는 메탈릭 탑에 수를 놓거나 실크 블라우스에 프린트되었다.


걸크러시에게 적합한 올 블랙의 에나멜 가죽 아이템, 기하학적인 케이프, 스팽글 장식과 대담한 스트라이프 등도 돋보였다. 강력한 룩들은 골드-토 컴뱃 부츠, 샤프한 선글라스, 젯-블랙 캡으로 마무리되었다.



속이 비치는 반짝이는 모조 트위드는 점심식사를 하는 상류층 여성들을 연상시켰으며 블랙 핀스트라이프 슈트와 데이 드레스, 스커트는 파워 우먼들에게 이상적인 룩이었다.


플랫 컴뱃 부츠 형태의 풍성한 가죽, 허리를 단단히 묶은 미니-드레스, 몸에 딱 달라붙는 터틀넥, 풀-렝스 글로브, 파일럿 스타일의 스컬 캡과 스커트, 매끄러운 코트가 눈길을 끌었으며 블랙이 다수 선보였다,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그만의 전형적인 탁월한 형태와 스타일링, 장식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패션쇼는 구슬로 장식한 가죽 볼레로 재킷으로 시작되었고 일련의 컬러플한 모토 재킷에는 커튼처럼 드리워진 반짝이는 자수의 비치는 패널이 포함되었다.



비행 테마는 망토 같은 블라우스, 드레스 등으로 선보여졌으며 날개같은 구슬로 장식한 두 벌의 탑은 인스타그램 포스팅의 핫 아이템으로 제스키에르 뮤즈를 위한 옵션이었다.


코르셋 탑, 80년대 버블 스커트, 스팽글 장식의 플로랄, 부유하게 어깨에 걸친 걸친 벨벳, 빳빳하거나 주름진 하이 칼라와 같은 과거 수세기동안 유행한 디테일, 나이트 파티에 적합한 반짝이는 망사 등이 모두 존재했으며 대부분의 경우 함께 짝을 이루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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