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9-08-29

LVMH 그룹, LVMH 프라이즈 '칼 라거펠트 상' 제정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는 '젊은 디자이너를 위한 LVMH 프라이즈'에 '칼 라거펠트 상'을 새롭게 제정했다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가 칼 라거펠트 패션 프라이즈를 새롭게 제정했다.


LVMH는 지난 8월 27일(현지시간) '젊은 디자이너를 위한 LVMH 프라이즈'의 특별 심사위원상이 칼 라거펠트 상으로 이름이 바뀐다고 발표했다. 그룹 측은 "칼 라거펠트 상은 8명의 최종 후보자 중에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키는 창의적인 재능을 가진 한 명에게 수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 라거펠트 상 수상자는 15만 유로(약 2억원)의 상금과 지적 재산권, 소싱, 생산 및 유통, 이미지와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등 많은 전문가로 구성된 LVMH 전담 팀이 제공하는 1년 멘토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지난 2014년에 시작된 LVMH 프라이즈는 젊은 인재를 위한 가장 주목받는패션 컨테스트로 최고 상금은 30만 유로(약 4억 원)로 세계 패션계의 단일 콘테스트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루이비통의 부사장이자 LVMH 프라이즈를 이끌고 있는 델핀 아르노는 보도자료를 통해 "1965년부터 펜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한 칼 라거펠트는 초창기부터 LVMH 프라이즈에 관여했다. 칼 라거펠트 상은 그의 천재성에 대한 헌사다"라고 밝혔다.



↑사진 = 칼 라거펠트가 1995년 코트 부분 대상을 받은 IWS 어워즈. 이브 생 로랑은 드레스 부분 대상을 받았다.


생전에 LVMH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칼 라거펠트는 스케치를 잘하는 디자이너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첫 LVMH 수상자인 캐나다의 토마스 테잇 역시 뛰어난 일러스트 실력이 수상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칼 라거펠트는 1955년 IWS 콘테스트에서 코트 부분 1위를 수상하며 화려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수상자는 마린 세레,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 마르케스 알메이다의 부부 듀오 마르타 마르케스와 파울로 알메이다, 더블릿의 미사유키 이노였다.



↑사진 = 2017년 LVMH 프라이즈 우승자 마린 셰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칼 라거펠트

한편 후드 바이 에어의 디자이너 셰인 올리버와 시몽 포르트 자퀴무스, 한국계 디자이너 황 록은 이번에 칼 라거펠트 상으로 이름이 바뀐 특별상을 수상했다.


LVMH 프라이즈는 파리패션위크 기간인 3월 초에 약 63명의 패션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은 20명의 준결승 진출자 중 8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발한다.


지난 3월 발표된 2019년 LVMH 프라이즈 결선 진출자 8명은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본의 여성복 디자이너 쿠니히코 모리나가(언리얼에이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국의 젠더-뉴트럴 디자이너 베다니 윌리암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히는 미국의 남성복 디자이너 에밀리 아담스 보디(보디), 텔아비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스라엘의 젠더-뉴트럴 디자이너 헤드 메이너, 라고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나이지리아 위 젠더-뉴트럴 디자이너 케네스 이제돈므웬(케네스 이제),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중인 미국의 젠더-뉴트럴 디자이너 스펜서 피프스(피프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중인 영국 남성복 듀오 디자이너 스테판 쿠케 & 제이크 버트(스테판 쿠케), 요하네스버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남아공의 여성복 디자이너 테베 마구구 등이다.



↑사진 = 맨 위부터 가로 방향으로 스펜서 피프스, 테베 마구구. 베다니 윌리암스, 케네스 이제돈므웬, 스테판 쿠케 & 제이크 버트, 쿠니히코 모리나가, 에밀리 아담스 보디, 헤드 메이너.


2014년 출범한 LVMH 프라이즈는 6년동안 수많은 젊은 패션 인재들을 배출했으며 2019년은 역대 최대 지원자 기록을 세웠는데, 100여개국가에서 약 1,700명 이상이 지원을 했다.


2019년의 심사위원은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 베루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 반 아셰, 크리스찬 디올 꾸띄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 마크 제이콥스, 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 베르나르 아르노의 고문 겸 LVMH의 기업 후원 이사 장 폴 끄라베리, LVMH 패션그룹 CEO 시드니 톨레다노, 델핀 아르노다. 올해 결승에는 베르나르 아르노와 칼 라거펠트가 처음으로 불참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패션엔 포토] 안은진, 오래 기다린 '종말의 바보' 시사회! 강렬한 파워우먼 슈트핏
  2. 2.[패션엔 포토] 박경림, 파워우먼 MC룩! 무대 사로잡은 걸크러시 레더룩
  3. 3.엄정화, 발 끝까지 힙해! 티셔츠와 카고 팬츠 55세 디바의 힙 데일리룩
  4. 4.박보검, 안경 쓰니 더 미소년! 스카프에 맥코트 댄디한 벨기에 출국룩
  5. 5.[그 옷 어디꺼] 김희애, 꽃피는 봄날의 나들이룩! 플로럴 봄버 재킷 어디꺼?
  6. 6.김정난, ‘눈물의 여왕’ 범자 고모! 미친 존재감 프린지와 페블럼 재벌 럭셔리룩
  7. 7.한지혜, 봄바람 살랑살랑! 육아 잊고 소녀 모드 니트와 트위드 셋업 나들이룩
  8. 8.류이서, 골지 스트라이프 찰떡! 더 화사해진 미모 골지 니트 나들이룩
  9. 9.한선화, 선글라스 하나로 여름 준비 끝! 시크미의 절정 섬머 아이웨어룩
  10. 10.'영원한 퀸' 김연아, 향기나는 우아한 외출! 미모도 스커트도 꽃이 활짝
  1. 1. 김지원, ‘눈물의 여왕’ 잊고 럭셔리 포스! 대체불가 매혹의 럭셔리 주얼리룩
  2. 2. 캠브리지멤버스, 드레스코드 레이싱 2024 브롬톤 챔피언십코리아 스폰서십
  3. 3. 오나라, 30년 만에 고등학교 모교 교복! 변함없는 하이틴 옷 태 프레피룩
  4. 4. 김지원, 화이트 셔츠만으로도 퀸! 팬들 울리는‘눈물의 여왕’ 셔츠 꾸안꾸룩
  5. 5. [패션엔 포토] 뉴진스 해린, 여름 맞은 시원한 똥머리! 반팔에 쇼츠 쿨한 뉴욕 출국
  6. 6. [그 옷 어디꺼] 정용화, 효도 라운딩! 스타일도 굿샷 럭셔리 필드룩 어디꺼?
  7. 7. [패션엔 포토] 블랙핑크 로제, 성수동이 들썩! 인형 같은 오프숄더 원피스핏
  8. 8. 이주빈, ‘눈물의 여왕’ 사기녀! 천다혜 잊고 미녀 형사로 시크 셋업 슈트룩
  9. 9. [그 옷 어디꺼] '눈물의 여왕' 김수현, 레전드 로코킹! 클래식한 집업 재킷 어디꺼?
  10. 10. 에스파 카리나, 음악예능 MC 첫 출근길! 설레는 봄날 애교넘치는 니트룩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