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9-06-05

카니예 웨스트, 신진 디자이너를 돕는 패션 인큐베이터 출시

카니예 웨스트는 패션업계에서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신진 디자이너 패션 인큐베이터'를 시작했다.




힙합 아티스트이자 이지(Yeezy) 크리에이터 카니예 웨스트가 패션,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창조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신진 디자이너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지난 2014년 이지 브랜드를 출시한 카니예 웨스트는 창의적인 인재들에 대한 업계의 지원이 결여되어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해 왔었다.

결국 카니예 웨스트는 본인이 나서서 신인 디자이너를 돕는 인큐베이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인큐베이터 시스템은 패션과 디자인 등 창의적인 분야의 모든 정보들을 공유하고 재정적인 지원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패션 인큐베이터의 첫 번째 수혜자는 시카고 태생의 파슨스 졸업생이자 이지 여성복 디자인팀의 전 멤버 메이지 슐로스(Maisie Schloss)다. 메이지 슐로스는 의류 라인 '메이지 윌렌' 출시를 준비하면서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녀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이지는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성장하기에 아주 특별한 환경이었다.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나의 시야를 넓혀주고 다양성에 대한 영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 디자이너는 다음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신의 브랜드 '메이지 윌렌'의 리듬 체조와 로봇 공학에서 영감을 얻은 데뷔 무대를 85개 아이템으로 구성된 '풀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이며, 이달 말에는 파리에서 별도의 데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015년 아디다스와 파트너십으로 이지를 런칭했으며 이전에는 베이프(A BATHING APE), 루이비통, 나이키 에어 이지 I과 II로 유명한 나이키와 스니커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으로 아페쎄와 남성복 컬럭션을 콜라보레이션하기도 했다.


또한 카니예 웨스트는 버질 아블로와 오랜 유대관계를 맺으며 그 동안 소외되었던 패션계의 흑인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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