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9-02-13

필립 플레인, 뉴욕 패션위크 10억 사기 당한 사건 전말은?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이 2019 가을/겨울 뉴욕패션위크에서 카니예 웨스트의 오랜 친구이며 대변인 행세를 한 말릭 유세프에게 속아 약 1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사건 전말은?



 

성대한 런웨이를 위해 셀러브리티를 섭외하는 데 돈을 아낌 없이 쓰는 것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이 카니예 웨스트 가짜 대변인에게 속아 뉴욕패션위크 진행 과정에서 10억원 사기 사건을 당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필립 플레인은 카니예 웨스트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말릭 유세프와 뉴욕패션위크 패션쇼에 카니예 웨스트가 공연을 하는 조건으로 1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필립 플레인의 2019 가을/겨울 패션쇼 초대장에는  대문짝만하게 3코스 식사와 '카니예 웨스트 공연'을 놓치지 말라는 내용이 들어갔고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다.

 

카니예 웨스트의 아내 킴 카다시안은 남편의 출연설이 제기되자 트위터를 통해 "그는 이번 시즌 어떤 패션쇼에도 출연하지 않는다. 그저 소문일 뿐이다."라며 소문을 일축했으며 카니예 웨스트는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연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응답했다. 

 

↑사진 = 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디자이너 카니예 웨스트(좌)/ 카니예 웨스트의 오랜 친구인 가수 말릭 유세프(우)

 

필립 플레인 대변인은 회사가 카니예 웨스트 가짜 대변인에게 속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필립 플레인은 성명서를 통해 "카니예 웨스트가 2월 11일 월요일 우리 패션쇼에서 공연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어 유감이다. 불행하게도 한 개인이 일원으로 가장했고 카니예가 모르는 사이에 그와의 옛 우정을 이용했다." 고 밝혔다.


말릭 유세프는 계약서에 카니예 웨스트의 이름을 위조한 뒤  필립 플레인에게 90만 달러(약 10억원)를 사전에 계좌로 송금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그는 입금 즉시 출금했다. 카니예 웨스트의 위조 서명 옆에 유세프의 서명이 있었다.

 

↑사진 = 사기 피의자인 카니예 웨스트 오랜 친구인가수 말릭 유세프(좌)/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우)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의 오랜 친구인 가수 말릭 유세프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여러 매체 보도와는 정반대로 어떠한 사기 행위도 없었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카니예 웨스트와 나는 비영리 단체를 위해 자금을 모으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는데 그 단체는 카니예가 1년 전에 내게 위임한 “시카고를 위한 돈다 소셜 프로그램”이다.


카니예는 이번 일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있었으며 파타고니아, 패션노바, 필립 플레인과 의논해도 좋다는 뜻을 내비췄다.

 

그러나 일이 진척되면서 카니예는 발을 빼고 싶어했고 나는 즉시 필립 플레인에게 카니예가 이 계약을 취소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고 반박했다.

 

진실이 무엇이든 수사를 통해 밝혀질 듯 하다.

 

 

한편 필립 플레인은 1998년 가족과 친구들을 대상으로 고급 인테리어 장식 가구를 만들어 선을 보이며 디자인의 세계에 입문했다. 

 

필립 플레인은은 같은 해 할아버지에게 받은 재산 2만 유로로 본인 이름을 딴 가구 회사를 설립하고 디자인에 중점을 둔 스테일레스 스틸과 악어 가죽으로 장식가구를 주로 만들었다.

 

그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남성복 , 여성복 , 아동복을 런칭하며 사업을 패션디자인 영역을 확장했다. 그는 스와롭스키 크리스탈 장식으로 만든 해골 디테일이 가미된 빈티지 밀리터리 재킷을 중심으로 한 첫번째 컬렉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는 과거에 가수 스눕 독, 퍼기, 퓨처 등 대형 뮤지션들과 함께 화려한 쇼를 진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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