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엔

구찌와 벨렌시아가, 이브 생 로랑 등 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럭셔리 그룹 케어링은 윤리적 패션이 역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1월 22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리는 있는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 순위인 '2019 글로벌 지속가능성 100대 기업'에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럭셔리, 어패럴, 액세서리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케어링 외에 100위에 랭크된 글로벌 패션 & 뷰티 관련 기업으로는 브라질 화장품 회사 나투라 코스메티코스(15위), 자라를 전개중인 스페인 기업 인디텍스(54위),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65위), 독일 스츠 브랜드 아디다스(84위), 일본의 화장품회사카오(92위),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98위) 등이 랭크되었다.

1위는 1874년에 설립된 덴마크 생명과학 회사 덴크리스찬 한센 홀딩스(Chr. Hansen Holding)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수익의 80% 이상을 요거트와 우유와 같은 음식을 보존하기 위한 자연적 해법을 개발하며 농약 대신 천연 세균을 사용해 농작물을 보호하고 있다.

3위는 지난해 2위를 차지한 핀란드 회사 네스테 코퍼레이션이 차지했으며 이회사는 연간 수익이 100억 달러가 넘는 석유정제업 및 마케팅 회사다.
  

 
한편 케어링 그룹의 지속가능 부문 최고 책임자이자 국제 기구 담당 책임자인 마리 클레어 데뷰(Marie-Claire Daveu)는 "우리는 럭셔리 부문과 의류 및 액세서리 부문에거 가장 지속가능한 회사로 인정을 받게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또한 전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 이는 사업 활동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모범 사례를 도입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과 끈기가 반영된 것으로, 긍정적인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달성하면서 재정적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개념 검증'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케어링 그룹은 좀 더 환경적이고 윤리적인 패션을 확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지난해 10월 브랜드에 오가닉 코튼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코튼 생산 업체 수피마와 이탈리아 섬유업체 알비니 그룹과 제휴를 맺었다.

그 모든 힘든 작업은 회사에 분명한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전체 순위에서는 47위에 그쳤던 케어링 그룹은 올해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는 많은 패션 브랜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부터  '글로벌 지속가능성 1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 캐나다의 투자 리서치 및 미디어 그룹인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올해 10억 달러(약 1조 1,278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전 세계7,500개 기업을 조사했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정당한 수익과 공급자 업무 능력, 자원과 직원 및 재무 관리, 리더십 다양성 등 21개 핵심 성과 지표를 분석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글로벌 1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 조사는 의류, 럭셔리 제품과 화장품 외에도 제약, 무기, 은행, 디지털 기술과 같은 업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세계 패션계의 일부 기업들 보다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부응해 최근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는 미국 디자이너들의 비즈니스 변화에 돕기 위해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패션 업계가 변화를 갈망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지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의류와 액세서리 회사들이 상위 100위 안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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