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12-07

마크 제이콥스, 세컨 브랜드 '더 마크 제이콥스'로 중저가 시장 재도전

한때 잘 나갔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를 LVMH의 강요로 갑자기 중단했던 마크 제이콥스는 '더 마크 제이콥스' 런칭으로 보급형 시장에 재도전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는 지난 12월 5일(현지시간) 저렴한 가격대의 세컨드 브랜드 '더 마크 제이콥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라인은 패션 하우스의 2019 Pre-Fall 컬렉션을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더 마크 제이콥스' 디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크 제이콥스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미지를 게시물을 해 새로운 라인을 살짝 예고했다. 스트라이프 스웨터, 밝은 컬러의 코듀로이 팬츠, 롱 싱글-루프 목걸이를 한 두명의 모델 사진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계정 캡션을 통해 마크 제이콥스는 "우리는 지난주 내년 5월 출시될 예정인 2019 Pre-Fall 컬렉션 이미지를 사전에 미리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포스터 사이즈의 이 사진들은 새로운 라인을 입고 있는 다양한 쌍둥이들이 특징이며 컬렉션 아이템들은 현재 바이어들에게 먼저 선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엘르' 매거진은 이 새로운 라인은 마크 제이콥스 사내 크리에이티브 팀 멤버인 휴고 스콧이 사진을 찍었고 러시아 스타일리스트 로타 볼코바가 스타일링한 룩 북이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크 제이콥스의 예전 중저가 라인이었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 마크 제이콥스로 흡수 통합했다.

 

당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마크 제이콥스 하우스의 액세서리 디자이너 출신 케이티 힐러와 루엘라 바틀리가 각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디자인 디렉터를 맡아하이-엔드 패션의 대중적 버전인 세컨드 브랜드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마크 제이콥스 주식 80%를 소유한 소유주 LVMH 그룹이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를 중단 결정해 아쉬움이 남았다. 

 

당시 LVMH는 중저가의 세컨드 브랜드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가 고가 메인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의 럭셔리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마크 제이콥스가 매출 부진을 겪으며 LVMH의 잘못된 경영 판단이 드러났다.



한때 잘 나갔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라인을 LVMH의 강요로 갑자기 중단했던 마크 제이콥스는 다시 '더 마크 제이콥스'로 중저가 라인에 재도전한다.

 

마크 제이콥스는 1993년 페리 엘리스 디자이너로 있을 때 발표한 그런지 컬렉션을 레플리카 형태로 다시 발표한데 이어 두번째로 자신의 과거 잘 나갔던 순간을 호출하는 이유는  현재 마크 제이콥스의 부진한 매출을 회복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어쨌든 지금은 사라진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에 대한 향수가 있는 팬들에게는 기쁜소식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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