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11-05

알리바바 그룹, 미중 무역전쟁 직격탄! 연매출 하향 조정

중국의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무역전쟁 여파로 올해 매출 성장율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알라바바는 '광군제'를 앞두고 큰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의 거대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전쟁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연 매출 성장율을 하향 조정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80%를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알라바바 그룹 홀딩스는 지난 11월 3일(현지 시간) 장융 CEO의 분기실적 발표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전쟁 여파로 인한 경제적 위험 요소가 증가해 올해 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있는 공기업으로 불리는 알리바바 그룹은 3분기 매출이 851억 위안(약 13조 8.406억원)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867억 위안(약 14조 1,008억원)에 못 미쳤다.

 

알리바바의 7~9월 실적 발표는 미·중 무역 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첫 분기 실적으로 핵심 상거래 비즈니스 성장세가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되었다.

 

이에 따라 2018년 연 매출 전망치도 3,750억 위안(약 61조 239억원)~3,830억 위안(약 62조 3,255억원)으로 하향 조종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최대 53% 늘어난 것이지만, 이전의 전망치였던 60%에서 53%로 후퇴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알리바바의 매출 전망 축소는 경기 침체가 중국 중산층을 포함한 더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의 가장 중요한 성장 엔진인 중국의 거대한 경제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알리바바 경영진은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수억 명의 사람들이 중산층으로 올라가고 이들의 늘어난 수입이 자동차와 가전제품, 더 질 좋은 음식들에 소비되면서 중국 경제의 상승을 이끌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전자 제품 등 대형 품목 판매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매기 우(Maggie Wu) 최고재무책임자는 "연간 매출 예상치를 낮추기로 한 것은 매우 최근에 내려진 결정이다. 경제 상황이 지난 한 달 동안 현저하게 악화됐으며 업체들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 주식은 지난주 금요일 0.4% 오른 151.81달러였지만 바이두와 텐센트 홀딩스가 영향을 미친 중국 기술주들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올해 12퍼센트 이상 하락했다.

 

플랫폼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이기로 한 알리바바의 결정은 11월 11일 절정을 이루는 알리바바의 연간 메가-세일 행사인 '광군제'를 앞두고 이루어졌는데, 작년 회사는 11월 11일 '광군제' 행사를 통해 250억 달러(약 28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 행사 기간 동안 알리바바는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마케팅 비용을 투자했는데 이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 잠식으로 이어졌다. 올해 11월 행사를 앞두고 3분기 중국 소매 시장 매출 증가율은 37%로 둔화되었는데 11분기만에 가장 낮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중국 도시 시장이 포화 상태를 보이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오프라인 소매와 시골 전자상거래에 대형 투자를 진행해 왔다. 매기 우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분기에 알리바바의 신규 사용자 중 약 75%가 미개발 지역 출신"이라고 말했다.

 

최근 행사에서, 알리바바 그룹의 마원 회장은 무역 전쟁이 20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에서 100만 개 일자리 창출 계획을 폐기하고 플랜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라바바의 마윈 사장은 2036년까지 전 세계 20억명의 고객 목표를 달성할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 이유는 동남아 전자상거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그리고 큰 도시 밖의 보다 많은 구매자들에게 다가가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주식도 최근 마윈 회장이 CEO 장융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내년 9월에 사퇴할 것이라는 소식 때문에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저조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반 주주들의 순익이 200억 3천만 위안(약 3조 2,590억원)으로 13%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보다 높은 주당 6.78위안으로 추정된다.

 

한편 알리바바는 커머스 비즈니스 외에 클라우드 컴퓨팅 수익은 56억 6천만 위안(약 9,207억원)으로 90.5% 증가했으며 회사의 엔터테인먼트 & 디지털 비디어 사업 부문 수익은 24% 증가한 59억4천만 위안(약 9,663억 원)을 기록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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