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10-31

가격에 대한 민감도, 구매자와 경영자 인식 완전히 달라

퍼스트 인사이트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격에 대한 관점이 구매자와 제품에 대한 의사 결정권이 있는 경영진들과 완전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기술 솔루션 공급업체 퍼스트 인사이트(주)가 주최한 WWD 의류 및 소매 CEO 서밋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저가에 대해 "고위직 리테일 임원과 소비자 사이에 상당한 단절이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보고서의 작성자들은 리테일러들이 매장 내 할인과 가격 책정 전략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는 모바일 기기 사용과 같은 또다른 소비자 행동 선호도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퍼스트 인사이트는 구매 결정을 이끄는 영향과 함께 소비자의 구매 습관 및 구매 행태에 대해 구매자와 고위직 리테일 임원을 함께 조사했다.

 

조사 결과 두 그룹 모두 "구매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품질을 꼽았으며(두 설문 응답자 중 약 50%), 고위 직 리테일 임원 중 단 20%만이 낮은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약 40%로 나온 소비자들과는 비교가 된다.

 


또한 퍼스트 인사이트는 이 연구는 '현재의 가격 동향에 대한 소매업체와 구매자 사이의 '중대한 인식 차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는 20%의 임원들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느끼는 반면에 쇼핑객의 절반 이상이 그렇게 느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회사는 "고위직 리테일 임원들의 동일한 퍼센트(20%)가 소비자들이 오픈라인 매장에서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느끼는 반면에 소비자들의 60%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전반적으로 이 연구는 소비자들의 가격 및 가격대 민감도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 퍼스트 인사이트의 CEO 겸 설립자인 그레그 페트로는 "현재 구매 결정에서 제품 품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 모두 동의하고 있지만, 이러한 데이터는 소매업계의 많은 고위직 의사 결정자들보다 소비자들이 더 가격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매업체와 소비자의 가격에 대한 생각 차이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관세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에만 계속 증가할 것이다. 소매업자와 브랜드 의사결정자들은 올바른 가격-가치 방정식으로 오늘날 소비자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소비자의 인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 조사에서 도출된 또다른 통찰력으로는 기술의 역할을 포함하고 있다. 조사 대상자 중 80%는 모바일 기술이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그들 중 거의 아무도 음성인식을 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퍼스트 인사이트는 "그동안 스마트 스피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소비자의 수는 지난해 12월의 비슷한 조사와 비교했을 때 42%에서 75%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스피커를 소유하고 있는 대다수 소비자들은 가격 조사에 이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다(59%). 이는 지난 12월 (49%)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 나온 더 많은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소비자 응답자의 36%가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쇼핑는 이유는 더 나은 가격, 쿠폰 유용성 및 가격 프로모션을 꼽았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고위 리테일 임원의 12%만이 이러한 요인들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단일 요소에 대해서는 다소 합의가 이루어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와 리테일 임원은 모두 제품을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소비자 36%, 임원 44%)라고 응답했다. 그리고 제품을 즉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능력으로 구매자의 41%와 임원 59%가 상위 3가지 요소로 꼽았다.


또한 이 보고서는 소매업체 임원의 70%가 온라인 쇼핑보다 매장에서 더 많은 구매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소비자의 60%는 매장 내에서 구매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율은 40%였다.



원들 중 78%는 쇼핑객들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보통 한 달에 6번 이상 쇼핑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이는 자주 쇼핑하는 것으로 보고된 소비자의 47%와는 비교된다. 또한 이 보고서는 퍼스트 인사이트의 이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매달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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