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06-22

멜라니아 트럼프, 논란의 야상 점퍼 '난 신경안써' 문구 비난 봇물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리니아 트럼프가 이민자 이동 격리 시설을 방문할 때 입은 자라 야상 점퍼가 구설수에 올랐다. 싼 옷 때문이 아니라 '난 신경안써' 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사진 =멜라니아 트럼프가 ‘난 신경 안써, 너는?’(I REALLY DON’T CARE, DO U?)이라는 문구가 적힌 야상 점퍼를 입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미국과 텍사스 국경의 이민자 아동 격리 수용 시설을 전격 방문한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그녀가 입은 옷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이민자 아동 격리 수용시설을 방문할 당시 멜라니아가 입은 야상 점퍼 등판에 '난 신경 안써. 너는?(I really don't care, do you?)'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멜라니아 트럼프가 텍스트행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찍힌 뒷모습 사진은 곧바로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었고, 퍼스트 레이디의 눈치 없는 의류 선택에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백악관이 이민자아동 격리에 대한 국제적인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그야말로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

 

 

멜라니아 트럼프의 이민자 쉼터와 국경 순찰 센터 방문은 불법 이민자 가족 강제 격리 수용 정책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격리 수용 정책을 철회하기로 전격 결정한 하루 뒤 이뤄졌다.

 

수천명의 불법 이민자 아이들과 부모들이 생이별해 우리나 다름없는 곳에 갇혀 고통받는 상황이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인 비판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은 드물게 본인의 주장을 굽히고 격리 수용 조치를 무효로 되돌렸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측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흰색 레터링이 들어간 야상 점퍼는 자라에서 39달러(약 4만원)에 팔리는 제품으로 "숨겨진 메시지는 없다" "그저 재킷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점퍼의 메시지는 가짜뉴스를 하는 언론을 가리킨 것"이라며 언론으로 화살을 돌려 더욱 논란을 키웠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와 그 아이들을 위해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철회를 이끌어냈지만, 전직 패션모델 출신 퍼스트 레이디의 이번 의상은 오해를 살 만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멜라니아 트럼프의 의상이 국민들의 눈쌀을 짜프리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허리케인 하비 피해지역을 시찰하러 가면서 선글라스를 쓰고 하이힐을 신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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