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05-23

팝 아트의 거장 앤드 워홀이 창간한 '인터뷰' 잡지 결국 폐간

1969년 팝 아트의 거장 앤드 워홀이 창간한 '인터뷰' 잡지는 패션, 영화, 음악 등 폭넓은 예술 쟝르를 다루며 유명해졌다. 그러나 지난 몇 년동안 이 잡지는 어려움에 직면, 독자들과 이별을 고했다.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월요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터뷰' 잡지가 폐간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다음 날인 5월 22일 CNN은 '인터뷰'의 부편집장 에스라 마르쿠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완전 파산 신청과 함께 잡지 인쇄와 디지털 작업이 중단되었다고 보도했다.

 

 

1969년 팝 아트의 거장 앤드 워홀이 창간한 '인터뷰' 잡지는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표지 뿐 아니라 패션, 영화, 예술, 음악 등 문화 장르를 폭넓게 다루며 유명해졌다. 그러나 지난 몇 년동안 이 잡지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지난 2016년 편집장 키스 폴락은 '건축 다이제스트'의 디지털 콘텐츠를 총괄하는 전무를 맡으며 잡지를 떠났다. 얼마 후에는 수석 패션 & 액세서리 에디터 줄리아 갈(현재 마리끌레르 액세서리 디렉터)을 포함한 다른 에디터들도 그의 뒤를 따라 잡지를 떠났다.

 

 

특히 올해는 현재 진행중인 2건의 중요한 소송으로 인해 부담이 컸다. 지난 2월 온라인 미디어 '페이지 식스'는 '인터뷰' 잡지 오너인 피터 브랜트가 오랫동안 잡지에서 함께 일했던 전 고위 간부 데보라 블라스쿠치로부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너무 많은 돈'을 벌었다는 이유로 30년 이상 재직한 회사에서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터뷰' 직원들은 피터 브랜트가 집세를 내지 않아 소호에 있는 사무실에도 들어가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올 4월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템플러와 함께 에디토리얼 디렉터로 재직한 파비엔 바론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미납된 청구서로 인해 발생한 약 60만 달러(약 6억원)에 대해 '인터뷰'를 고소했다.

 

여기에 파비엔 바론의 아내인 스타일리스트 루디바인 포이블랙도 잡지에서 6만6천달러(약 7천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잡지 폐간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지저분한 금전 관계가 얽혀있다는 사실은 '유종의 미'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는 다소 유감스러운 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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