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05-16

크리스틴 슈트어트, 칸 영화제 하이힐 벗고 '맨발'로 입장한 이유는?

할리우드 여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칸 영화제의 '노-플랫(no-flats)' 규칙에 대한 항의 표시로 하이힐을 벗고 맨발로 레드 카펫 계단을 올라가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14일(현지시각)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플랙클랜스맨’의 시사회에 참석한 할리우드 여배우 스튜어트는 하이힐을 벗고 레드 카펫 계단을 올라갔다. 이는 여배우들에게 스커트 착용을 강요하는 유난히 까다로운 칸 영화제의 드레스 코드에 항의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칸 영화제의 노-플랫(no-flats) 규칙에 대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멋지게 항의를 표시했다.

 

그녀는 은색의 샤넬 미니 드레스와 뾰족한 크리스찬 루부텡의 힐을 신고 레드 카펫에 등장했다. 그리고 레드 카펫 계단을 올라가기 직전에 검은색 힐을 벗어 손에 들고 드레스 코드 규칙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남성과 여성의 드레스 코드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여성이 특별한 방식으로 옷을 입어야한다는 규칙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여류 감독 에바 두버네이와 함께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맨발 입장은 지지를 받았으며 어떤 사람은 트위터를 통해 "모든 여성의 진정한 욕망을 가장 솔찍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지지를 보냈다.

 

칸 영화제는 지난 2015년 영화 ‘캐롤’의 갈라 시사회 당시 '노-플랫' 드레스 코드를 어겼다는 이유로 플랫 슈즈를 신은 여성들의 입장을 금지해 논란을 빚었다.

 

'스크린 데일리'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건강이 좋지 않아 굽없는 신발을 신은 중년 여성들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사건은 ‘힐 게이트’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전세계에 알려졌다. 2016년에는 이에 대한 항의로 줄리아 로버츠가 맨발로 칸 레드 카펫을 걸어가 화제가 되었다.

 

 

2014년에는 여배우 엠마 톰슨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할 때 마티니 잔을 들고 하이 힐을 벗은 맨발로 무대에 올라 회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크리스찬 루브텡 스틸레토의 특징인 레드 컬러 바닥을 언급하며"나는 단지 당신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이 레드는 나의 피다'라고 말했다.     
  
여배우 에밀리 브런트는 자신의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드레스 코드 논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녀는 "솔직히 말하면 하이힐을 신어서는 안된다. 평등의 새로운 물결이 필요한 지금 구시대적인 드레스 코드를 고집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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