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7-09-29

'미국 젊은 디자이너' 미샤 노누, 온라인 맞춤 서비스 단 2일만에

세상에 하나뿐인 옷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direct-to-consumer' 전략 구사




미국의 젊은 디자이너 미샤 노누(Misha Nonoo)는 세상에서 하나 뿐인 옷을 만들 수 있는 맞춤(made-to-order) 서비스로 직접 소비자에게 다가가는(direct-to-consumer) 전략을 구사한다.


맞춤 서비스는 웹사이트로 주문을 받아 완료하는 데 이틀 밖에 걸리지 않는다. 바레인 출신의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디자이너인 미샤 노누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그녀는 경제전문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개발은 8개월 정도가 소요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서비스는 올해 초 '이지 8(Easy 8)' 컬렉션 런칭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지 8'은 민소매인 퍼스트 셔츠, 베아트리체 터틀넥,플로렌스 블레이저 드레스, 그리고 영국 해리 왕자의 피앙세로 유명한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크리가 가장 좋아하는 허즈번드 셔츠 등 22가지 베이직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샤 노누는 인스타-쇼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해 직접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모델로 사업을 전환했다. 브랜드의 첫 인스타-쇼인 2016 봄/여름 컬렉션은 1천5백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도달했으며 새로운 웹사이트 방문자들은 80%나 증가했다. 바로 다음 해에 미샤 노누는 자신의 2017 봄/여름 컬렉션을 현장직구(see now, buy now) 구성 요소를 갖추고 있는 스냅챗(Snapchat)에 공개했다.


미샤 노누는 '보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패션 사이클보다 현장직구 모델로 작업할 때 효율성이 훨씬 더 크고 주문 제작으로 재고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디자이너는 두 번의 시즌 컬렉션 대신 매달 3~4가지의 시즌리스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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