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7-03-29

2017 LVMH 프라이즈 최종 결승 진출자 8명 발표

세계적인 럭셔리 그룹 LVMH가 2017 LVMH 프라이즈의 최종 결선 진출자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가 최초로 결선 진출자에 포함되었으며 도쿄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미국 디자이너 윤 안도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는 지난 3월 28일(현지 시간) '젊은 패션 디자이너를 위한 2017 LVMH 프라이즈' 최종 결승 진출자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21명의 준결승 진출 디자이너 중에서 최종 후보자를 압축했으며 이번 후보자 명단에는 남성복과 여성복, 유니섹스 브랜드 등 다양한 복종이 혼재했다.


이번 시즌에는 남성복 부문에 대부분 스트리트웨어에서 영향을 받은 총 10명의 강력한 준결승 진출 그룹중에 단지 두 명만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유니섹스도 LVMH 프라이즈 후보에 올랐으며, 나머지 5명의 결승 진출자는 모두 여성복 브랜드였다. 특히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실리에 로스테드 반젠(Cecilie Rosted Bahnsen)은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덴마크 디자이너라는 기록을 세웠다.


선발 위원회를 총괄하는 LVMH 그룹의 델핀 아르노 이사는 성명서를 통해 "올해는 국경을 초월한 진정한 세계 패션의 존재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결선 진출자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 오는 6월 16일 결선에서 심사위원들이 우승자를 결정하기란 무척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몰입과 열정을 보여주었던 준결승 진출자들에게도 축하을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6월 16일 8명의 결승 진출자들은 파리의 루이비통 재단에서 심사위원단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올해 심사위원단에는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 니콜라스 제스키에르, 마크 제이콥스, 칼 라거펠트, 피비 필로, 리카르도 티시와 같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최종 우승자는 30만 유로(약 3억 6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LVMH로 부터 1년간 멘토링을 받는다. 아울러 최대 1년 동안 LVMH 그룹 디자인 스튜디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3명도 함께 선발한다. 8명의 2017 LVMH 프라이즈 결선 진출자들을 아래와 같다(알파벳 순).


윤 안(Ambush by Yoon Ahn)


일본인 남편과 함께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 디자이너 윤 안은 파리에서 유니섹스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그녀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도쿄로 오기 전에 보스톤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2008년 그녀는 남편과 함께 유니섹스 주얼리와 어패럴로 구성된 브랜드 앰부시를 설립했다. 앰부시는 아디다스 슈퍼스타 캠페인의 퍼렐 윌리암스의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루이비통의 킴 존스, 사카이, 언더커버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올 봄 시즌에는 슈에무라와 캡슐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토닌 트론(Atlein by Antonin Tron)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랑스 디자이너 안토닌 트론은 파리에서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앤트워프의 로얄 아카데미 오브 파인 아트 졸업생으로 라프 시몬스에서 견습생으로 일한 안토닌 트론은 지난 2016년 3월 자신의 브랜드 아틀랭을 런칭하기전 루이비통과 지방시에서 일했다. LVMH 프라이즈 결승 진출 외에 그는 2016 안담 프릭스 데 프리메에르 컬렉션 수상자이기도 하다.





세실리에 로스테드 반젠(Cecilie  Bahnsen by Cecilie Rosted Bahnsen)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덴마크 디자이너 세실리아 로스테드 반젠은 코펜하겐에서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런던 로얄 컬리지 오브 아트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몇몇 유명 인터내셔널 디자이너들과 일한 후 코펜하겐으로 이동한 그녀는 지난 2015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런칭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단스크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마리아 카자코바(Jahnkoy by Maria Kazakova)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디자이너인 마리아 카자코바는 뉴욕에서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시베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모스크바에 있는 브리티시 하이어 스쿨 오브 아트 & 디자인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센트럴 세인트 마틴으로 부터 패션으로 졸업장을 받았다. 그녀의 공부는 그것에서 끝나지 않았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뉴욕으로 건너간 그녀는 파슨스에서 패션 디자인 & 소사이어티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의 남성복 라인인 잔코이는 지속가능성, 장인 공예, 모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자부로 아카사카(Kozaburo by kazaburo Akasaka)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본인 디자이너 코자부로 아카사카는 뉴욕에서 남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코자부로 아카사카는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과 뉴욕 파슨스에서 석사 학위를 받기 전인 90년대에 도쿄에서 자랐다. 학사 과정을 공부하는 동안, 그의 코바부로 라인은 뉴욕패션위크의 브이파일즈(Vfiles) 런웨이 쇼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그의 학위 논문 컬렉션을 도버 스트리트 마켓이 바로 구매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마린 세레(Marine Serre by Marine Serre)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랑스 디자이너 마린 세레는 파리에서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독일 브뤼셀에 있는 라 깜브레 모드 벨기에 패션 디자인 아카데미(La Cambre Modes Belgian Fashion Design Academy)를 졸업한 후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와 크리스찬 디올에서 일했다. 그녀는 대학에서 현대 스포츠웨어를 고급스러운 아랍 옷과 결합한 자신의 컬렉션 '래디칼 콜 포 러브'를 개발했다.





몰리 고다드(Molly Goddard by Molly Goddard)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국 디자이너 몰리 고다드는 런던에서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의 이름을 딴 브랜드 몰리 고다드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 견습 디자이너일 때 런칭되어 탑샵과 영국패션협회로 부터 촉망받는 신예 디자이너로 주목받았다. 그녀의 여성복 라인은 이미 도버 스트리트 마켓, 트레이딩 뮤지엄 꼼 데 가르송, 브라운스, 클럽 21 등에 팔렸다.





나빌 엘-나얄(Nabil Nayal by Nabil El-Nayal)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국 디자이너 나빌 엘-나얄은 런던에서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시리아 출신으로 14세 때 잉글랜드로 이주했다. 로얄 소사이어티 오브 아츠 어워드, 영국 졸업 패션위크의 '베스트 여성복' 어워드 그리고 브리티시 패션 카운셀 MA 스칼러십 어워드 등 많은 포상은 그가 로얄 컬리지 오브 아트에서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그는 2015년 LVMH 프라이즈의 최종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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