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05-30

이슬람은 거대한 제3의 패션시장? 망고의 이슬람 컬렉션에 주목

스페인 SPA 브랜드 망고는 라마단 기간에 맞춘 이슬람-친화적인 패션 라인-업을 출시했다. 중동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듯 하다.





최근 이란 시장 진출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아울러 이란과 사우디와 같은 중동 국가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 이슬람 국가에 대한 우리의 관심 역시 뜨거운 가운데 K-팝과 K-드라마,K-뷰티에 이어 K-패션 역시 새롭게 개척해야 할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류를 이용한 보다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한 상황에서 패스트 패션 리테일러 망고가 라마단 기간에 맞춘 이슬람 친화적인 패션인 라마단 컬렉션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19년이 되면 무슬림들이 옷과 신발과 같은 패션에 약 4,840억 달러(576조 8,312억 원)의 돈을 소비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즉 거대한 제 3의 패션 소비 시장이 생겨나는 셈이다. 그러나 무슬림 패션 시장은 아직도 서비스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만큼 비어있는 블루 오션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유명 브랜드들이 새롭게 부상하는 강력한 이슬람 소비 시장을 독점적으로 차지하기 위해 재빠르게 새로운 라마단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돌체 & 가바나, 유니클로와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와 저렴한 브랜드들은  모두 히잡 라인과 모디스트(이슬람 패션을 보통 '모디스트 패션'으로 부른다) 드레스와 블라우스를 이미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패스트 패션 리테일러 망고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망고는 5월 30일(현지 시간)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편안한 재킷, 카프탄과 튜닉, 레깅스, 그리고 셔츠에 초점을 맞춘 현대적인 느낌의 라마단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는 6월 6일부터 시작되는 라마단 휴가에 맞춘 것이다. 아름다운 꽃 프린트와 데님 소재를 완벽하게 조화시킨 망고의 풀 컬렉션을 소개한다.


한편 라마단(Ramadan)은 아랍어로 ‘더운 달’이라는 뜻으로, 이슬람력(曆)에서의 9번째 달을 말한다. 이슬람에서는 9월을 <코란>이 내려진 신성한 달로 여기고, 이 한 달 동안 일출에서 일몰까지 매일 의무적으로 단식한다. 이 때문에 현재는 라마단이라는 용어 자체가 단식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이슬람교도들은 라마단 기간 중 해가 떠 있는 낮 시간에는 음식과 물을 먹지 않으며 해가 지면 금식을 중단한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