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2019-05-09

해리 왕자♥메건 마클, 출산 이틀만에 로열 베이비 공개...이름은 아치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출산 이틀만에 로열 베이비의 이름과 함께 아기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가 처음 세상에 공개된 순간이었다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지난 5월 8일(현지시간) 오후 로열 베이비 출산 이틀만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름과 함께 대중에게 공개했다.


아울러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이 윈저성에서 증손자를 처음 만나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올렸다.


왕위 계승 서열 7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 공의 8번째 증손자이며 찰스 왕세자의 4번째 손자인 로얄 베이비의 이름은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Archie Harrison Mountbatten-Windsor)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아직 왕명을 받지 않아 정식 왕자가 된 것은 아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를 곧 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하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미드 '리베데일'의 팬일지는 모르지만, 아기의 이름에는 깊은 의미가 있다. 아치는 '진실하고' '대담하고' '용감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게르만어 기원의 이름으로 영국에서 점점 더 인기있는 이름이다.


영국 국립 통계국에 따르면, 이 이름은 2017년에 가장 흔한 20개의 소년 이름 중 하나였다. 한편 해리슨은 해리 왕자의 아들을 의미한다.


로이터 통신은 아치가 영국에서 아기 이름으로 가장 인기있는 20개 중의 하나로, 그동안 로열 베이비 이름 후보군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리슨 역시 기존 왕실 인사들에게 전통적으로 주어지는 이름이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영국 도박업체들은 메건 마클 왕자비가 남자 아이를 출산하면서 그동안 알렉산더, 제임스, 아서 등의 이름을 상위 후보에 올려놓았다. 해리 왕자의 어머니인 다이애나비의 결혼 전 성인 스펜서가 될 수도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름을 발표하기에 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런던 인근 윈저성의 붉은 카펫이 깔린 세인트조지홀에 나타나 아이를 안고 포즈를 취했다.


해리 왕자가 하얀색 메리노 양털 숄에 쌓인채 뜨게질한 모자를 쓰고 조용히 누워있는 아들을 안고 있었고 옆에 메건 마클이 함께 했다. 아이가 착용한 두 제품 모두 영국계 회사인 G.H. 허트앤선(G.H. Hurt & Son)이 제작한 것으로 3대에 걸쳐 로얄 베이비들에게 니트를 제공해 왔다.


또한 출산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선 메건 마클은 이날 웨일즈 보너의 슬리브리스 트렌치 드레스를 선택했다. 여기에 마놀로 블라닉의 누드 스웨이드 BB 펌프스와 제니퍼 마이어의 섬세한 청록색 목걸이로 출산 룩을 마무리했다. 


부모가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메건 마클은 모성애는 마법이라고 선언하며 "매우 환상적이며 놀라운 일이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두 남자를 갖고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아이는 매우 유순하고 정말로 차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리 왕자는 "누구를 닮아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둘이 함께 웃었다.



아이가 부모 중 누구를 닮았는지를 묻자 해리 왕자는 그것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는 태어난 뒤 2주 동안 매우 많이 달라진다고 하니 지켜봐야 한다. 매일 아기 얼굴이 바뀌는 것 같다.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메건 마클은 "아치는 나에게 꿈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이틀이었다. 아울러 여러분들이 보여준 호의와 친절에 매우 감사한다"고 밝혔다.


로열 베이비는 이틀만에 기자 1명, 사진작가 1명, 카메라맨 3명으로 구성된 작은 언론 풀과 부부의 개인 사진사와 가정 언론 담당 사진사가 있는 다소 폐쇄적인 곳에서 데뷔했다. 케이트 미들턴의 경우 병원 앞에서 다수의 대중들 앞에 세 아이를 처음 공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로얄 베이비는 영국 로얄 패밀리의 첫 앵글로-아메리카인으로, 부모가 원한다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자격이 있다. 아이는 엄마가 혼혈이기 때문에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유산도 가지고 있다.


한편 메건 마클은 지난 6일 오전 5시 26분(현지시간)에 3.2kg의 사내아이를 출산했다.영국 왕실은 마클 왕자비가 아이를 어디서 출산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윈저성 프로그모어 하우스 근처 병원에서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해 임신 사실을 공개하면서 런던 켄싱턴궁 내 노팅엄 코티지에서 윈저성 프로그모어 하우스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프로그모어 하우스는 17세기 지어진 왕실 거주지로 런던 중심가로부터 20마일(약 32km)가량 떨어져 있다. 현재 메건 마클의 친정엄마 친정엄마 도리아 라글랜드 여사가 프로그모어 하우스에 딸 부부와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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