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최윤준 사장 2011-06-17

LAP, 패션유통 패러다임 바꾸다


글로벌 소싱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을 통해 기업의 수익율 향상과 생존에 주력해왔던 기업경영 방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까지의 강점들이 점점 보편화, 평준화 단계에 이르러 더 이상 소비자를 최상으로 만족시키는 것이 점점 어려워져 보다 진화된 형태의 비즈니스가 필요해지고 있다.

최근 아이올리의 SPA형 다국적 멀티 셀렉트숍 「랩(LAP)」이 진화된 형태의 패션 비즈니스 모델로 패션 유통가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국내외 글로벌 바잉과 자체 기획을 병행한 온오프 라인 공략 브랜드인「랩」은 획일적인 유통구조를 벗어나 패션유통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한 역발상 멀티 셀렉트숍 브랜드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신개념 유통 브랜드 「랩」새지평 열었다


「에고이스트」「매긴나잇브리지」 「플라스틱아일랜드」에 이어 올 S/S 런칭한「랩」까지 연속홈런을 날리고 있는 아이올리 최 윤준 사장은 기존의 익숙했던 비즈니스 방식으로부터 벗어난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성으로 기획, 소싱, 판매방식 등 모든 법칙을 바꾼 신개념 유통 브랜드 「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트위터, 블러그, 유투브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의 확산은 권력의 중심이 과거 기업에서 소비자로 이동했음을 뜻합니다. 소비자와 패션기업간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으며 앞으로 기업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하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전문가를 능가하는 수준의 소비자, 즉 스마트 소비자의 등장은 기업경영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패션기업들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다채널 아웃소싱과 오픈 마인드의 기획전략으로 중장기 성장모델을 확립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극심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전세계 생산망을 구축하고 세계 곳곳에 전통적인 개념의 R&D기능을 강화해왔으나 지금은 모든 것을 내부에서 해결하려 해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런측면에서 「랩」은 고비용 구조의 브랜드 제조방식이 아닌, 새로운 접근방식을 통한 다채널, 다국적 멀티 셀렉트 숍 브랜드로 출발했습니다.”

「랩」다국적 멀티 셀렉트숍…폭발적 반향

지난 3월 오프라인 직영 1호점으로 신세계강남점에 60여평 규모로 오픈한 「랩」은 다국적 멀티 소싱라인 구축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셀렉트숍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틀에 박힌 방식을 벗어난 상품 구성, 재미와 호감, 즐거움, 트렌드와 가격 만족도가 높은 매장구성으로 런칭과 동시에 폭발적 반향을 몰고 왔으며 경기, 수도권 등지의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찾아올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런칭 이후 월평균 5억원대의 매출을 기록, 연간 60억원 매장은 거뜬할 것으로 보여 대형 백화점의 오픈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매장확장시기는 2012년부이며 올 하반기에는 80평규모의 4개 매장만 추가 오픈할 방침이다.

“「랩」은 제조와 기획, 물류, 검품, 판매방식, 마케팅 등 모든 운영과정과 시스템 체계가 기존 브랜드와 다르기 때문에 런칭 1년까지는 SPA형 다국적 멀티 셀렉트숍 운영에 대한 인큐베이팅을 통해 2012년 20여개점, 2013년 30개점으로 점포수 확장보다 1개 매장당 매출효율을 극대화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201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1천억 매출달성이 가능하며 2013년부터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진출과 함께 온라인(www.lapkorea.com)마켓 잠재력을 감안, 중장기적으로 3천억 이상의 성장동력이 충분한 사업구조입니다”

「랩」초대형 브랜드 성장구조 갖췄다


최 사장은 대다수의 패션인들이「H&M」「자라」등 글로벌 SPA 브랜드가 국내시장 곳곳에 침투하고 그들의 최첨단 기획, 판매방식에 밀려 국내 브랜드들이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인의 손맛과 동대문의 소싱기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등 여러분야에서 한국인의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며 이러한 장점들이 모여 초대형 브랜드 탄생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랩」성공열풍에 대해 최 사장은 “국내 대다수 패션기업 또는 브랜드들이 신규 브랜드를 출시할때부터 유통업체와 리테일러 중심의 획일적인 조닝과 고정관념에 묶여  컨셉트 기획과 포지셔닝을 설정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점점 복잡 다변화되고 있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캐릭터와 창의성을 보여주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품질과 가치, 서비스를 강조하고 리포지셔닝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올리,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패션기업 또는 장수 브랜드가 사라지고 대기업 종속현상이 더욱 팽배해져 중소 패션기업의 신규투자가 공백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올리 최 사장은 해외 대형 브랜드의 공세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도전의식으로 공격경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올해「에고이스트」700억, 「매긴나잇브리지」400억, 「플라스틱아일랜드」1천억으로 단기간에 3개 브랜드로 2천억 매출을 기록하는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아이올리 최 사장은 여성캐릭터 경쟁구도가 가장 치열했던 시기에 일본 라이선스 브랜드 「에고이스트」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카리스마 스탭 마케팅과 페미닌 섹시 캐릭터를 내세우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에고이스트」는 올해 연간 700억원대의 대표 캐릭터 브랜드로 정착했으며 「매긴나잇브릿지」도 경기불황과 중고가 시장 침체로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이 잇달아 중단발표를 선언, 경쟁력이 약화된 2004년에 셀렉트 숍 형태의 독특한 컨셉트로 공격적 출격을 단행, 빠른기간에 상위권 여성 캐릭터 브랜드로 정착시켰다.

또 「플라스틱아일랜드」는 지난해 800억원에 이어 올해 1천억원 매출이 예상되는 한국형 대표 SPA 브랜드로 우뚝섰다.

2012년 S/S 신규 프로젝트 돌입


한편 아이올리는 국내성공에 안주하지 않는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새로운 지표를 열어가고 있다.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공격 경영을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경쟁상대를 국내기업이 아닌 미주, 유럽, 일본, 중국 등 전세계를 목표로 삼고 매진한다면 해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조원의 매출 볼륨을 기록하는 글로벌 패션기업 성장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올리는 몇 년전부터 「플라스틱아일랜드」「매긴나잇브릿지」 2개 브랜드로 전세계 패션 트렌드와 시장을 주도하는 유럽과 미국 등지에 홀세일 비즈니스 규모를 매년 넓혀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중국 시장공략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동시에 「랩」을 성공적으로 런칭하자마자 또 다른 신규사업 프로젝트를 가동시켰다.

2012년 상반기를 목표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감성의 트렌디하고 핫한 주니어 브랜드를 런칭하고 이어 남성과 키즈라인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방침이다.<류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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