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한국계 미국 패션 디자이너/ 지 오 2016-07-29

"열심히 노력한 후, 그 결과를 보는 것은 정말 재미있어요!"

미국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디자이너 지 오가 CFDA의 꿈나무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부산 출신으로 19세에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 입학해 커리큘럼이 맞지않자 뉴욕 파슨스로 전학을 가서 학업을 계속했다. 졸업 후 스튜디오가 아닌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로 경력을 쌓아 결국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었다.




패션 디자이너 지 오가 지난 2014년 뉴욕패션위크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여성복 라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당시 선보인 그녀의 가을/겨울 컬렉션은 다음날 패션 전문지 의 표지를 장식했을 뿐 아니라 신예 디자이너로는 파격적으로 바니스뉴욕으로 부터 주문도 받았다. 그녀는 당시를 회살하며 "매우 기억에 남는 보람있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오케이, 이제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 출신의 영 디자이너로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지 오의 상승세를 계속되는 가운데, 올 2016년은 그녀에게 성공적인 한 해였다. 지난 2월에 열린 메이드 패션 위크(Made Fashion Week)에서 패션 쇼를 위한 후원을 받았을 뿐 아니라, 또한 CFDA는 그녀를 2018 CFDA 패션 인큐베이터 멤버로 선택했다. 또한 지난 6월 29일에는 약 4억 6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CFDA/보그 패션 펀드의 최종 결선 진출자 10명 중 한사람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지 오의 성공은 단순히 운이 좋았다기 보다는 잘할 수 있다는 그녀의 결정으로 부터 줄기를 뻗기 시작했다. 패션 디자인에 있어 그녀의 경력은 변화의 연속이었다.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난 그녀는 패션에 정통한 부모 밑에서 자랐다. 지 오의 아트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그녀를 패션 캐피탈 런던으로 향하게 만들었으며, 그녀는 19세의 나이에 명문 패션 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 입학했다. 학교의 커리큘럼이 자신과 맞지 않는 느낌을 받은 그녀는 2005년에 뉴욕으로 건너가 파슨스에 전학을 가서 학업을 계속했다. 졸업 후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경력을 시작하지 않았다. 대신 다 수의 스타일리스트들의 어시스턴트로 경험을 쌓았다. 2010년, 마침내 섀도우 커넥티드(Shadow Connected)라고 불리는 의류 라을 런칭하기고 결심했다. 이 라벨은 젊은 컨템포러리 소비자들을 위한 세련돠고 스포티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 오의 진정한 디자인 정신에 부합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그 사업을 폐기하고 자신의 이름을 건 하이엔드 브랜드 '지 오(Ji Oh)'를 런칭하게 되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녀는 "그것은 나 자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 같았다. 영원히 일을 지속할 수는 없기 때문에 나는 이 라인을 꼭 성공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브랜드의 순수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초점가 되었다. 그 과제는 그녀의 작업을 더욱더 흥미롭게 만들었다. 그녀는 "나의 이전 라인과 함께 나 역시 젊었다. 그것은 많은 도전의 순간이었다.  나는 절대로 이 라벨을 그런 식으로 취급하지는 않을 것이다. 열심히 노력을 한 다음 그 결과는 보는 것은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미니멀하지만 도발적인 일상복인 '아주 노말한 베이직에 강한 요소'로 방향성을 잡은 그녀의 브랜드는 업계내에서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현재 지 오의 제품들은 하비 니콜스, 더 웹스터, 바니스의 럭셔리 플로어에서 입점되어 있으며 가격대는 280달러(약 31만 원)에서 2,000달러(약 22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모든 피스들은 뉴욕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로컬에서 공급되는 가죽과 인조 모피, 중국의 실크, 이탈리아의 양모로 만든다. 그녀의 가을 컬렉션 중에서눈길을 사로잡는 일부는 초대형의 롱 니트, 작업복에서 영감을 받은 코트, 그리고 밝은 옐로 액센트와 인조 모피 패널과 포켓과 같은 예상치 못한 디테일들이다. 그녀가 가장 최근에 선보인 리조트 컬렉션에서 클래식한 화이트 칼라 셔츠의 다양한 해석 뿐 아니라 부드러운 비치는 원단으로 만든 오버사이즈와 슬라우치 실루엣이 돋보였다.



지 오의 궤도는 7월 29일(현지 시간) 금요일에 전자상거래 런칭이라는 다음 이정표로 계속된다. 그녀의 웹사이트는 모바일과 데스크탑 소비자 모두를 위해 디자인되었다. 2016 가을 피스들은 그녀의 창작 과정을 통해 영감을 받은 예술적인 배경이나 콜라주를 배경으로 선보인다. 다가오는 9월에는 뉴욕패션위크를 통해 2017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컬렉션에 대해 그녀는 "나는 많은 트림으로 최상급 화이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정말 깨끗해졌으며 훨씬 더 선명하다"고 말했다. 장래 목표에 대해, 그녀는 미국의 토토캐로(Totokaelo)와 파리의 르봉 마르셰와 같은 더 많은 소매점에서 자신의 제품들을 보기 원하며, 남성복과 라운지웨어에 대한 아이디어를 확장시켜 액세서리까지 자신의 관심을 확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현재 지 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올 11월에 발표될 CFDA/보그 패션 펀드다. 그녀 역시 "그것은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다"라고 인정했다. 지난 주, 패션 펀드의 도전 시리즈의 일부분으로 지 오는 패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과 자신의 이름을 건 라인에 대해 말했다. 뉴욕패션위크에 대한 계획과 지 오와 같은 젊은 디자이너에게 중요하고 가치있는 기회인 많은 후원 신청과 함께, CFDA에서 그녀의 책임감은 아마 부담이 클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있게 자신의 보폭에 맞는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 그녀는 "나는 매우 바쁘다 하지만 난 이것을 예상했었다"고 말하고 이어 "나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6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






























2016 리조트 컬렉션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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