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7-03-30

[스타일n] 티셔츠로 완성한 왕실 여성들의 데일리 시그너처 스타일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 덴마크 공주 메리, 스페인의 레티지아 왕비, 모나코 왕비 샤를린, 스웨덴의 빅토리아 왕세녀 등 왕실 여성들이 자신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티셔츠와 매치하는 스타일링 센스를 살펴보자.




티셔츠는 T-자형 셔츠라는 뜻이 아니라 정확히 '트레이닝 셔츠'의 줄임말이다. 따라서 티-츠의 기원은 운동복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애슬레저의 원조인 셈이다. 19세기말 부드럽고 잘 늘어나는 천으로 만든 소매없는 트레이닝 셔츠는 레슬링 선수나 체조 선수들이 운동할 때 입었다. 그러나 민소매였던 티-셔츠에 소매가 붙은 것은 조금은 민망하지만 왕족과 관련이 있다.


19세기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군함을 방문하게 되었다. 여왕을 맞을 준비를 하던 함장은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병사들의 덥수룩한 겨털(?)을 여왕이 볼까봐 노심초사하던 함장은 결국 병사들의 속옷에 짧은 소매를 달았다. 이렇게 완성된 속옷은 이후 말론 블란도와 제임스 딘 같은 배우들이 재킷 안에 티셔츠를 받쳐 입고 나오는 영화 덕분에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20세기의 클래식 아이템이 되었다. 


어쨌든 이와 같은 사연 때문에 티-셔츠는 왕족들과 관련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흘렀다. 평민도 왕족들과 결혼해 로얄 패밀리가 되는 경우도 흔하다. 따라서 19세기와 달리 평민 출신 왕족들이 티-셔츠를 일반 대중들처럼 애용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 덴마크 공주 메리, 스페인의 레티지아 왕비, 모나코 왕비 샤를린, 스웨덴의 빅토리아 왕세녀, 요르단의 라니아 왕비, 노르웨이의 메테-마릿 왕세자비 등 왕실 여성들의 자신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티셔츠와 매치하는 스타일링 센스를 살펴보자.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캐주얼한 행사에는 청바지와 스트라이프 티셔츠 스타일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케이트 미들턴은 공식적인 행사에도 티셔츠를 입고 블레이저와 웻지힐을 매치하고 등장하기도 한다. 




스페인의 레티지아 왕비 역시 스트라이프 티셔츠의 팬이다. 지난 2010년 데님 카프리 팬츠와 티-셔츠를 매치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덴마크 공주 메리는 리오에 있는 올림픽 승마센터를 방문하면서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었다. 그녀는 라이트-워시 데님과 함께 티-셔츠를 입고 캐주얼한 윈드브레이커 재킷을 추가했다.




모나코 왕비 샤를린은 지난 2014년 밀라노패션위크에 등장했을때  화이트 셔츠를 입고 여기에 베이지 재킷과 블랙 트라우저, 그리고 플랫 슈즈를 매치했다.




스웨덴의 빅토리아 왕세녀는 딸을 학교에 데려다 줄때 구조적인 네이비 재킷과 슬립-온 스니커즈에 회이트 티셔츠를 스타일했다. 




완벽한 뱃놀이 복장의 전형을 보여준 스페인의 레티지아 왕비는 지난 2015년 그래픽 티셔츠에 하이트 진과 웻지 힐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요르단의 라니아 왕비는 유니세프 행사에 유니세프 티셔츠를 입고 플레어 진과 힐로 트위스트를 주었다.




노르웨이의 메테-마릿 왕세자비는 'Youth We Can' 티셔츠와 화이트 스커트를 매치해 근사한 모노크롬 룩으로 변주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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