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7-03-27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빛나는 '캐리 브래드쇼 스타일' 20

20세기와 21세기의 징검다리인 드라마속 캐릭터 캐리 브래드쇼 스타일은 뉴요커를 지향하는 여성들에게 교과서같은 존재다.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빛나는 리얼-라이프 '캐리 브레드쇼 스타일' 20가지를 만나보자.




미국 HBO에서 지난 1998년 6월 6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2004년 2월 22일까지 무려 여섯 시즌동안 방영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섹스 앤더 시티>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연기한 여주인공 캐리 브래드쇼(Carrie Brad shaw)는 뉴요커를 지향하는 여성들에게는 교과서같은 존재다.  


<섹스 앤더 시티>시리즈는 종영한 이후에도 두 편의 장편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드라마의 배경이 된 뉴욕을 중심으로 '섹스앤더시티 관광 코스'가 생겼다. 이 시리즈의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한 코스튬 디자이너 패트리샤 필드는 2002년 <섹스 앤더 시티>의 스타일링으로 에미 어워즈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스타일에 대한 재해석, 빛나는 아이디어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드라마 <섹스앤더시티>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영된지도 어느새 10년이 훨씬 지났지만, 뉴요커를 지향하는 여성들은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연기한 청순한 캐릭터의 앤 공주처럼 여전히 캐리 브래드쇼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스타일 뮤즈인 캐리 브래드쇼 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의 중심에 있었던 패션을 사랑하는 4명의 잘나가는 뉴요커 여성 캐릭터인 캐리, 사만다, 샬롯, 미란다의 모든 것들이 스타일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끝난 지 몇년 후, 여성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패션쇼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 냈고, 간단한 옷차림까지 신경을 쓰게 되었다.  드라마와 같은 멋진 옷방에서 '보그'와 같은 패션지를 펴놓고 셀러브리티 스타일 따라하기 패션은 여성들에게 '특별한 전략'이 되었다.



특히 캐리 백이라는 패션 용어가 생길 정도로 캐리 브래드쇼는 가방 마니아였다. 극중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는 캐리가 밀당 연애 상대인 빅과 재회하는 장면에서 키스 하려는 그를 피하려다가 실수로 호수에 빠졌을때 들고 있었던 백은 디올의 새들백이었다. 가구 디자이너인 남자친구 에이든을 만나기 위해 바에 들어 갈 때 착용했던 백은 구찌의 웨이스트 벨티드 타입의 백이었다.


또한 강도를 만났을 때는 그 유명한 펜디의 바게트 백을 지키고자 했고, 시즌의 마지막 파리에 갔을 때 자신의 이니셜 목걸이를 잃어 버렸다가 찾게 된 순간 손에 들고 있었던 것은 디올의 빈티지 클러치 백이었다. 영화에서도 루이비통의 빅사이즈 클러치 백이나 페라가모 클러치 백을 선보이는 등 주로 손에 들고 다니거나 가볍게 들 수 있는 백을 선호했다



아래에 제시한 캐리 브래드쇼와 같은 뉴요커 스타일은 트렌드와 상관없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스타일링 방식이다. 여전히 스트리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캐리 브래드쇼 스타일을 만나보자.




자신감 넘치는 여성에게 어떤 복장도 심플하거나 캐주얼해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평범한 스타일도 스테이트먼트 목걸이만 매치해도 패셔너블한 이미지로 변신한다.




리얼-라이프 캐리 브래드쇼를 지향하는 여성들은 결코 액세서리 착용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가끔씩 착용하는모자는 옷차림에 대한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뉴요커 패션의 공통점은 항상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옷을 입는다. 작은 코사지 하나도 때로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행복의 상징이다.




10년전 후드 티와 스웻팬츠가 캐리 브래드쇼에 등장했다. 이 후드 티가 요즘처럼 유행할 줄 누가 알았으랴!




심부름을 갈 때도 캐리 브래드쇼 마니아들은 옷차림에 신경쓴다. 집앞 슈퍼에 갈때도 패셔니스타는 레깅스와 티-셔츠 그 이상의 스타일을 요구한다.




캐리 브래드쇼 스타일 추종자들은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선을 즐긴다. 




뉴요커 여성들은 플랫 슈즈를 좋아하지만  태생적으로 하이 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뉴요커 여성들도 키가 커보이는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캐리 브래드쇼는 가끔 카멜레온으로 변신한다. 자신만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통해  의도와 전략이 명확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




캐리 브래드쇼 마니아들은 가끔 남자 친구로 부터 스타일을 영감을 받아 더 매력적인 스타일로 연출한다.




캐리 브래드쇼는 친구와 절대 커플룩으로 옷을 입지 않는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옷을 입는다.




캐리 브래드쇼는 가끔 프린트를 믹스한다. 특별함은 작은 변화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캐리 브래드쇼는 워킹우먼이지만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있을때는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새로운 스타일링을 연출한다.




때로는 남자친구를 위해 멋진 글래머 스타일로 변신한다. 




캐리 브래드쇼가 스타일 아이콘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옷과 가방, 구두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옷을 많이 입었던 이유 역시 계약서에서 여성의 로망을 표현하는 많은 옷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캐리 브래드쇼의 그 유명한 투투 스커트는 5달러였다. 쇼룸에서 쇼핑을 하다가 코스튬 디자이너 패트리샤 필드를 우연히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이 투투 드레스는 '섹스엔더시티'를 감독한 마이클 패트릭 킹 사무실에 액자로 만들어져 걸려있다.




캐리의 친구 미란다의 귀걸이를 클립으로 고정했다. 미란다를 연기한 여배우 신시아 닉스는 귀를 뚫지 않았기 때문에 코스튬 디자이너는 고정할 클립을 찾거나 혹은 새로운 디자인을 위해 디자이너를 섭외해야 했기 때문이다.




캐리 브래드쇼는 어떤 옷도 반복해서 입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에 입었던 모피 코트는 예외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입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좋아하는 스타일은 때때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시 입기도 한다. 그것은 우연이 아닌 자신만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찾는 방법이다.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디자인한 드레스는 드라마에서 가장 상징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여성들에게 웨딩드레스는 로망이기 때문이다.




캐리 브래드쇼의 이름이 들어간 목걸이는 지금도 구매할 수 있다. 코스튬 디자이너 패트리샤 필드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지금도 시그너처 컬렉션의 일부분인 이 목걸이를 팔고 있다. 그녀의 스타일 영감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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