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6-08-18

58번째 생일 맞은 섹시 디바 마돈나, 도발적인 40년 패션 순간들

1980년대 비디오 시대로 접어들면서 혜성과 같이 나타난 세계 팝계의 디바 마돈나는 섹시한 용모와 관능적인 춤 실력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올해 5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16일 58회 생일을 맞은 마돈나의 ‘선구자적인 패션 순간들’을 되돌아본다.




올해로 가수 생활 40년에 접어든 마돈나의 현재의 활동 상황을 보면 은퇴를 하고 댄싱 신발을 벽에 걸어 놓을 가능성은 아주 희박해 보인다. 1978년에 주머니에 단돈 35달러를 가지고 뉴욕에 도착한 머터리얼 걸(Material Girl)은 노래, 영상, 무대의상을 통해 팝 뮤직의 경계를 넘나드는 파격으로 인해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으며, 지금도 여전히 팝계의 이단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후배 가수들에 의해 종종 팝의 여왕으로 추앙을 받고 있는 마돈나의 58회 생일을 맞아 그녀의 경력과 패션 하이라이트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마돈나가 대중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패션이었다. 물론 그건 노래라는 매개를 통한 것이었지만 패션은 노래보다는 훨씬 더 강력한 것이다. 패션은 사람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우리는 사람을 판단할 때에 우선적으로 옷을 본다. 우리는 어떤 사람의 패션으로부터 의외로 많은 것들을 끌어낸다. 그 사람의 계급을 알아내고 성격과 취향까지 알아낸다. 그런 만큼 패션이 사람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일부 사람들은 마돈나의 모든 것을 상업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려 들지만, 마돈나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패션을 통해 무언가를 말하고자 했던 욕구가 유별났다. 그는 패션을 통해 ‘반란’을 표현하고 싶어했고, 그건 친구들과 더불어 유별난 옷차림을 하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돈나가 자신의 노래와 패션을 파는 프로가 된 이후 그의 ‘반란’은 상품이 되었다. 그의 마케팅 전략은 끊임없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기존의 가전 제품들을 고의적으로 진부화시켜 시장을 확대시키고자 하는 마케팅 전략과 다를 바 없었다.


더글라스 켈너는 마돈나가 구사한 마케팅 전략의 변화 양상에 대해 “마돈나의 머리칼은 지저분한 금발에서 백금색으로, 검은색, 갈색, 빨간색, 그리고 가지각색으로 변화했다. 그녀의 몸매는 부드럽고 감각적인 몸매에서 육감적이고 늘씬한 몸매로, 단단한 근육질의 섹스 기계로, 미래의 테크노 육체로 바뀌어 나갔다. 그녀의 의복과 패션은 야한 잡동사니에서 고급의 최신 의상으로, 극단적인 테크노 의상으로, 레즈비언의 변태적 패션으로, 모든 패션 스타일을 탈현대적으로 패스티시한 스타일로 변화했다. 그녀는 모든 경우와 시기에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90년대의 섹스심볼이 된 마돈나는 60년대의 섹스심볼이었던 마릴린 먼로와 대비된다. 먼로의 섹시함은 자기를 선택해 주기를 유혹하고 기다리는 수동성에 있다면, 마돈나의 섹시함은 몹시 유혹적이기는 하지만 두렵고 위험한 위협으로 다가오며 남성들은 그녀의 유혹에 희생물이 된다. 마돈나의 남다른 패션 감각을 만나보자.


  

사진은 1985년 모습으로 당시 마돈나는 ‘80년대 글래머의 정수였다. 피닉스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팝 스타는 헤어밴드와 그물 모양의 레깅스를 통해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마돈나는 여배우 로잔나 아퀘트와 함께 1985년 개봉 영화 <수잔을 찾아서>에서 공동 주연으로 출연했다.

 

 

80년대 펑크 전성기 시절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은 사진.

 

 

 

1988년에 지저분한 금발의 숏커트를 선보인 마돈나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은 패션 공식에 의지했다. 하이 웨이스트 데님과 스트라이프 티셔츠가 그 좋은 예다.

 

 

 

1990블론드 앰비션투어에서 마돈나는 악명 높은 란제리에서 영감을 받은 무대 의상을 선보였다. 원뿔 형태의 브래지어가 달린 뷔스티에는 장 폴 고티에의 작품으로 당시 대중들로부터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통렬한 비난을 받았다.

 

 


플라멩고 러플 역시 악명 높은 블론드 앰비션(Blonde Ambition)’ 투어 무대 의상의 중요한 파트로 작용했다.


 

 

마돈나는 블론드 앰비션투어에서 가톨릭 아이코노그래피와 섹슈얼리티의 병렬로 논란이 일어났으며, 특히 라이크 어 버진공연 중 두 남자 댄서와 함께 자위와 애무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 때문에 종교단체로 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롤링스톤> 잡지는 이 공연을 90년대 최고의 콘서트로 극찬을 했다.

 

 

 

마돈나가 블론드 앰비션투어에서 입은 상징적인 원뿔 모양의 코르셋은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협력자인 패션 앙팡테리블 장 폴 고티에가 디자인한 작품이다.

 

 

 

마돈나는 1990블론드 앰비션콘서트가 끝난 후 절대로 다시 투어를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지만 3년 후 다시 콘서트 여행길에 올랐다. 1993년의 섹스 서커스라는 테마로 진행된 걸리 쇼(Girlie Show)’ 콘서트에서 그녀가 입은 무대 의상은 익살스러운 카바레 공연자를 연상시켰다.

 

 

 

마돈나가 걸리 쇼투어 일정 동안 입은 야한 블랙 란제리 스타일은 이탈리아의 듀오 디자이너 브랜드 돌체&가바나가 디자인한 무대 의상이다.

 

 

 

2001드라운드(Drowned)’ 월드 투어에서 마돈나는 쇼의 각 부분마다 사이버 펑크, 게이샤, 카우 걸, 스패니시, 게토라는 타이틀이 붙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주목을 받았다.


 

 

90년대 마돈나의 풀 트랙슈트 룩은 애슬레저 트렌드의 초창기 모습으로, 이후 2000년대에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스타일이 되었다.


 

 

마돈나는 2008년 칸 영화제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아임 비코즈 위 아(I Am Because We Are)’ 시사회에서 사랑스러운 샤넬 레이디로 변신했다. 그녀는 이 다큐멘터리의 제작, 각본, 내레이션을 맡았다.


 

 

마돈나의 스틱키 스위트(Sticky Sweet)’ 투어는 솔로 가수 사상 최고의 흥행을 거두어 약 28천만 달러(3676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기록했다. 역시나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섹시한 란제리 룩을 입고 있다.

 

 

 

마돈나의 스틱키 스위트무대 의상은 로커 에지가 있는 성적 쾌감을 위해 폭력을 휘두르며 성행위를 주도하는 여자로 묘사되었다.

 

 

 

마돈나가 스틱키 스위트투어 당시 착용한 치어리더 룩은 나중에 NDNA 투어에서 다시 등장하게 된다.


 

 

마돈나는 뮤즈로서의 모델: 패션을 상징하다라는 테마로 열린 2009 멧 갈라 레드 카펫에서 마크 제이콥스가 디자인한 루이 비통 의상을 입었다.


 

 

2015년에 열린 자신의 10번째 월드 투어 레벨 하트 (Rebel Heart)’에 나선 마돈나는 50대 후반이라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절대 동안을 과시한다.

 

 

 

2012년 슈퍼 볼 하프타임 쇼에서 선보인 드라마 같은 오프닝 장면에서, 마돈나는 지방시 쿠튀르, 필립 트리시의 모자, 불가리 보석을 착용한 부유한 검투사 룩을 선보였다

 

 

 

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는 마돈나와 그녀의 지방시 무대 의상을 함께 만든 작업에 대해 사람들은 모든 것에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돈나에게 그 한계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2년 하프타임에 화려한 볼거리가 선보이는 동안, 슈퍼볼 경기장에 입장한 마돈나는 서사시 같은 장엄한 골드 지방시 망토를 입었다.

 



마돈나는 2015년 멧 갈라 레드 카펫에서 모스키노를 위해 디자인한 제레미 스캇의 성적으로 자극적인 디자인을 처음으로 입은 사람 중 하나다.

 

 

 

마돈나는 2015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방시의 블랙 가죽 장갑과 크리스털 장식, 투우사 모자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50대 후반이라는 나이를 잊게 만드는 울트라 섹시 코르셋 앙상블을 선보였다.


 

 

2015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입양한 아들 데이비드와 스타일을 맞춘 동시 패션으로 함께 포즈를 취했다.

 

 

 

펑크: 카오스 투 쿠튀르라는 테마의 2013년 멧 갈라 레드 카펫에서 마돈나는 지방시의 격자무늬와 망사 조합을 통해 전통과 파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기억에 남을만한 멧 갈라 룩을 선보였다.

 

 

 

2012MDNA 투어에서 마돈나는 짧은 스커트에 무릎까지 오는 부츠와 스포츠 장비를 착용하고 50대 중반에 치어리더로 다시 돌아왔다.


 

 

마누스x마키나: 테크놀러지 시대의 패션이라는 테마로 개최된 2016 멧 갈라 레드 카펫에서 마돈나는 상식을 벗어난 지방시 디자인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옆에 있는 남자는 지방시의 크레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다.

 

 

 

레벨 하트투어에서 마돈나는 자라고사(Zaragosa)에 있는 스페인 테일러링 회사에 백댄서들이 입을 망토와 투우사 테마의 의상과 함께 자신이 입을 두 벌의 투우사 복장에서 영감을 받은 무대 의상 제작을 의뢰했다.

 

 

 

마돈나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6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빛을 발하는 라일락 브로케이드 구찌 의상을 입었다.


 

 

<자료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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