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6-07-05

지난 90년동안 주목받은 꿈의 오뜨 꾸띄르 드레스 28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는 장인 정신에 입각한 숭고한 예술혼을 붙태우며 패션 판타지의 정수를 보여준 오뜨 꾸띄르의 세계는 여성들이 꿈꾸는 판타지를 선물한다. 지난 90년동안 현대 여성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현한 패션의 이상향 오뜨 꾸띄르의 역사를 28 장면을 통해 만나본다.




지난 7월 3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2016 가을/겨울 오뜨 꾸띄릐 패션 위크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도 럭셔리 하우스에서는 화려하고 값비싼 꾸띄르 드레스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그에 앞서 지난 90년동안 파리 꾸띄르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드레스 중 기억에 남는 베스트 드레스 28 가지를 소개한다.
 
오뜨 꾸띄르(Haute-Couture)는 프랑스어로 '고급 의상점'이란 뜻이다. 1858년경 나폴레옹 3세의 아내 유제니 왕비의 전속 드레스 메이커 찰스 프레데릭 워르트(Charles Frederick Worth)가 선보인 의상 드레스 발표회가 꾸뛰르의 시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뜨 꾸뛰르는 계절에 앞서 미리 고객을 위한 새로운 맞춤 창작 의상을 발표하면, 이것이 전세계 유행의 방향을 결정하는 지표가 된다.


오뜨 꾸띄르 시장에 대해 윌리암빈티지의 오너 윌리암 뱅크스-블랜니(William Banks-Blaney)는 "현재 전 세계 오뜨 꾸띄르 업계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바이어가 500명 이하라는 소문이 있다"고 말하고 이어 "그러나 70년대 초반에는 약 25,000명의 여성들이 오뜨 꾸띄르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뜨 꾸띄르는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일부 피스들은 제작에 700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드레스 가격은 대략 8,000 파운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파리의 고급의상점조합 사무국(La Chambre Syndicale de la Couture Parisienne)인 생디카에 가입한 조합규정의 규모와 조건을 갖춘 의상점만 꾸띄르 쇼에 참가할 수 있다. 그 조건은 다음의 세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고정 고객이나 개인 고객을 위한 의상을 한벌 이상 포함하여 반드시 제작하여 하고, 파리에 거점을 둔 아틀리에에 15명 이상의 전문적 기술을 가진 직원을 고용하고 있어야 하며, 일년에 두번 열리는 매 회 패션 쇼마다 적어도 35벌 이상의 수작업 창작 의상을 발표해야 한다. 물론 생디카에 가입되지 않은 점포라도 오트 쿠튀르의 조건을 갖춘 곳이 많기 때문에 초청을 받아 쇼를 선보이기도 한다.


1. 화려한 런웨이가 도입되기 전, 꾸띄르 컬렉션은 친밀한 프리젠테이션으로 발표되었다. 1931년, 모델들이 칼로 자매(Callot Soeurs)의 웨딩 드레스 꾸띄르 프리젠테이션에서 드레스를 입고 카펫을 워킹하고 있다.




2. 디올의 상징적인 '뉴룩'은 1947년에 처음 선보였으며 허리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뉴룩'이리는 용어는 <하퍼스 바자> 편집장 카멜 스노우가 처음 사용했다.




3. 1947년 파리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모델이 디올 꾸띄르의 새로운 실루엣을 입고 있다.




4. 1953년에 선보인 발망 꾸띄르 쇼에서, 모델이 얼룩말 프린트가 돋보이는 로브를 입고 있다.




5. 모델 바바라 발망이 1956년 파리에서 열린 쇼에서 피에르 발망이 디자인한 화이트 꾸띄르 가운을 입었다.




6. 1954년에 선보인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레이어드의 디올 드레스를 입은 모델.




7. 1959년 꾸띄르 쇼에서 모델이 블랙 모자와 스카프, 장갑과 매치된 디올의 상징적인 스타일 '호블 스커트'를 입고 있다.




8. 하이 칼라, 검은 장갑과 골드 디테일의 드레스를 입고 모델이 1992년 발망 꾸띄르 쇼를 워킹하고 있다.




9. 나오미 캠벨이 핑크와 빨간 깃털로 장식한 투명한 장갑과 드라마틱한 핑크 털 모자를 쓰고 1994년 샤넬 꾸띄르 쇼를 워킹하고 있다




10. 1994년 샤넬 오뜨 꾸띄르 쇼의 모델이 스키 고글과 샤넬 로고가 들어간 노란색 솜털 백을 착용했다.




11. 모델 발레리 캠벨이 1995년 이브 생 로랑 꾸띄르 쇼에서 워킹을 하고 있다.




12. 클라우디아 시퍼가 1995년 샤넬 오뜨 꾸띄르 쇼에서 화려한 웨딩 드레스를 입고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13. 알렉산더 맥퀸은 27세의 나이에 지방시의 헤드 디자이너가 되어 허버트 드 지방시를 파격적인 스타일로 변주했다. 하우스를 위해 1997년 지방시 꾸띄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반항적인 마이크로 보디 수트.




14. 1983년 이브 생 로랑 오뜨 꾸띄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플로랄 디테일로 장식한 화이트 재킷.




15. 1999년 자신의 오뜨 꾸띄르 쇼의 피날레에서 핑크 장미로 뒤덥은 모델과 함께 포즈를 취한 포즈를 취한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16. 모델 자퀘타 휠러는 17세일 때 아이를 안고 장 폴 고티에 꾸띄르 쇼에서 워킹을 하고 있다.




17. 모델 에린 오코너가 알렉산더 맥퀸의 2001년 지방시 오뜨 꾸띄르 쇼에서 오렌지 파라슈트 슬리브가 독특한 프린트 드레스를 입었다.




18. 모델 사브리나가 2001년 파리에서 열린 YSL 오뜨 꾸띄르 쇼에서 블루 가운을 입고 워킹을 하고 있다.




19. 모델 카를라 브리니가 2002년 이브 생 로랑 오뜨 꾸띄르 쇼에서 엘로 오버사이즈 케이프를 입고 워킹을 하고 있다. 그녀는 전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의 아내로도 유명하다.




20. 나오미 캠벨은 볼 가운 스커트에 몸과 분리된 핑크 재킷을 들고 2003년 장 폴 고티에 오뜨 꾸띄르 쇼를 워킹하고 있다.




21. 린다 에반젤리스타는 2003년에 최고의 샤넬 신부로 등장해, 복잡한 러프 스커트를 입고 칼 라거펠트의 꾸띄르 쇼 피날레를 장식했다.




22. 2004년 샤넬 꾸띄르 쇼애서 선보인 볼륨감 넘치는 러플 블라우스와 펜슬 스커트




23. 라프 시몬스는 2012년 오뜨 꾸띄르 쇼에서 디올을 위한 데뷔 컬렉션을 선보였다. 당시 그는 클래식한 디올 룩은 현대화시켰으며 수백만송이의 꽃으로 파리 하우스에 5개 방의 벽을 뒤덮었다.




24. 2014년 오뜨 꾸띄르 샤넬 웨딩 드레스는 올해 코스튬 인스티튜트 전시회의 전시작품이었다. 합성 스쿠버 니트로 만든 기술적으로 매우 진보된 것으로 칼 라거펠트가 스케치한대로 금으로 뒤덥힌 20피트의 트레인이 특징이다.




25. 디자이너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2016년 9월에 열린 꾸띄르 패션 위크에서 거대한 튤 가운 퍼레이드를 런웨이에서 선보였다.




26. 2015년 베르사체 꾸띄르 쇼에서 칼리 클로스를 비롯한 슈퍼모델들이 그리스 여신으로 변신해 런웨이를 질주했다.




27. 모델 켄달 제너가 어깨로 부터 떨어지는 트레인이 돋보이는 화이트 더블 브레스티드 턱시도를 입고 2015년 7월에 열린 샤넬 오뜨 꾸띄르 쇼에서 샤넬 신부로 등장했다.




28. 2016 봄/여름 오뜨 꾸띄르 쇼에서 선보인 랄프 & 루쏘의 웨딩 드레스는 꾸띄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드레스 중 하나로, 총 826미터의 튤과 46미터의 오간자, 그리고 수백만개의 비즈와 크리스탈, 진주가 특징이다. 런웨이 피날레에 선보이기 위해 여섯명의 아틀리에 스태프들이 투입되었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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