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엔

최신 트렌드나 시즌 잇 백에 집착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실제로 스타일은 구입할 수 있는것이 아니다. 일부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패션 아이콘과 영감의 원천이 되는 이유는 그들만의 스타일 조립 노하우 때문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타일을 만드는 방법이다. 스타일링과 친구들은 공짜다.
 
스타일링에도 비결이 있다. 이미 갖고있는 재킷을 수정하거나 혹은 청바지 밑단을 조정하는 작은 방법들부터 시도해보자. 이 방법들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반복해서 응용할 수 있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방법들이다. 

첫 번째 비법: 롤 잇(Roll It)

롤잇은 보통 긴 소매를 둥글게 말아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버튼-다운 셔츠는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소매만 말아 올려도 전혀다른 느낌을 부여한다. 롤잇은 클래식한 셔츠에 매력적인 요소를 주입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며 특히 갖춰 입은 느낌이 드는 버튼다운 셔츠의 경우  단추를 오픈하고  소매를 말아 올리면 전혀 다른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두 번째 비법: 커프 잇(Cuff It)

청바지 밑단은 굉장히 중요한 디테일 포인트다. 바지 아랫단을 밖으로 접어 올려 마무리하는 ‘커프(Cuff)’는 색다른 데님 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특히 하이힐을 돋보이게 만드는 완벽한 스타일링 방법이다. 사진처럼 싱글 롤부터 더블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원하는 룩을 마스터하면 된다. 싱글 커프 작업은 뻣뻣한 스트레이트-레그 데님에 적당하며, 롤 커프는 헐렁한 보이프렌드 진과 잘 어울린다.

세 번째 비법: 드레이프 잇(Drape It)

어깨 위에 걸친 재킷도 패션이 될 수 있을까? 물론이다. 아우터를 어깨 위에 무심하게 걸치면 세련되고 매력적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연예인들이 주로 선보이는 이 스타일 비법은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세련미를 부여한다. 사진의 제냐 라이온스가 어깨에 걸친 화이트 블레이저는 캐주얼한 진과 스니커즈를 한층 갖춰 입은 느낌으로 탈바꿈시켜 준다.

네 번째 비법: 노트 잇(Knot It)

벨트를 하지 않고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손쉬운 방법은 셔츠를 허리 부분 앞에서 매듭을 짓는 것이다. 이 비법은 셔츠를 팬츠 안에 넣거나 장난스러운 터치를 추가하는 것 보다 훨씬  창조적이다.

다섯 번째 비법: 턱 잇(Tuck It)

요즘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링 방법 중 하나인 하프-턱을 응용해 보자. 턱(Tuck)은 팬츠 안으로 상의를 집어넣는 것을 말한다. 셔츠 전체를 집어넣는 대신 한쪽만 집어넣을 경우 청바지와 티셔츠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캐주얼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사진의 올리비아 펠레르모는 스웨터를 스커트 안으로 집어넣어 전체적으로 새로운 느낌을 연출했다. 이 방법은 오프-듀티 트렌드세터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여섯 번째 비법: 벨트 잇(Belt It)

이미 보유하고 있는 스키니 벨트를 이용해 오버사이즈 셔츠, 튜닉, 코트 등과 함께 연출한다. 벨트 포인트는 캐주얼한 앙상블을 더욱 세련미 넘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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