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5-11-06

[무비패션] 50년대 오리지날 빈티지의 정수를 보여주는 <브루클린>

코스튬 디자이너 오딜 딕스 머록스(Odile Dicks-Mireaux)에게 아일랜드에서 이주한 가난한 이민자의 복장은 적은 양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1950년대 초반의 티-랭스 헴 라인에 맞춘 빈티지 스커트와 드레스의 50년대 오리지널 빈티지는 관객의 향수를 자극한다.




지난 11월 4일(현지 시간) 수요일, 칼럼 토이빈(Colm Tóibín)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존 크로울리 감독이 연출한 20세기 폭스사의 새 영화 <브루클린(Brooklyn)>이 미국 전역에서 개봉되었다. 아일랜드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미국 브루클린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은 구축해 나가는 여주인공 엘리스 레이시(시얼샤 로넌 분)의 달콤하고 매력적인 성장기를 다룬 영화 속 50년대 스타일은 관객들의 향수어린 상상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950년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큰 야망을 가지고 뉴욕 브루클린으로 이민을 온 엘리스는 이 곳에서 직장도 갖고 살아남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이탈리아계 미국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가족의 문제로 그녀는 다시 아일랜드로 돌아가게 되는데.... 아일랜드냐 미국이냐, 사랑을 쟁취하느냐의 문제 속에서 그녀는 갈등한다. 그녀는 이주 후 브루클린 백화점에서 일 하면서 새로운 성인의 삶을 위해 옷 입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여주인공역을 맡은 시얼샤 로넌의 연기력이 압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강력하게 꼽히고 있다.

 

지난 2009년에 개봉한 영화 <영제특별전형>에서 여주인공 캐리 멀리건의 의상을 디자인했던 에미상 수상자인 코스튬 디자이너 오딜 딕스 머럭스는 영화 <브르클린> 1950년대 영화 의상을 만들면서, 경제적으로 열악했던 2차 세계 대전 이후 몇 년 동안 자신의 옷장을 구축한 당시 젊은 여성처럼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엘리스의 언니 로즈(피오나 글라스콧 분)는 미국으로 가는 큰 보트를 타기 위해 짐을 꾸리는 것을 도와주는데, 단지 외로운 신발 한 켤레 뿐인 의류 아이템을 보는 것을 충격적이다. 엘리스는 너무 쉽게 자신의 가방을 싼다

   


그녀는 아일랜드를 떠날 때 많은 옷을 챙기지 않는다.”고 말한 오딜 딕스 머록스는 이어 그녀는 작은 슈트와 아마도 스커트 하나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아주 어렸을 때 애지중지했던 레인 코트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코스튬 디자이너는 엘리스의 유선형 신발 컬렉션을 진짜처럼 똑같이 만들었다. 같은 시기에 아일랜드에서 뉴질랜드로 이주한 영화 제작자 피놀라 드위어의 부모의 오래된 고향 영화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그녀는 여성들이 특별한 경우를 위해 자신의 하이힐을 아끼는 것과 같은 작은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하고 이어 굽을 갈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여성들은 당시 여성들은 하이힐을 매일 신을 수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에는 플랫 슈즈를 신었다.”고 덧붙였다.

 

엘리스의 의상을 위해,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코스튬 디자이너 오딜 딕스 머록스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그레이스 켈리를 포함한 당시의 빈티지 사진과 스크린 스타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또한 그녀는 1948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 만난 프랑스 출신 엄마와 영국 출신 아버지의 오래된 사진으로 부터 영감을 얻었다. “엄마는 아버지를 만날 때마다 작은 짧은 양말을 착용하곤 했었다.”고 말하고 이어 엄마가 결혼을 했을 때 그녀는 영화에서 엘리스가 입은 것과 똑 같은 옐로 드레스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 아일랜드 출신인 엘리스의 풍성한 미국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기 위해, 오딜 딕스 머록스는 점차적으로 주인공 옷장에 많은 컬러를 통합했다. 전후 영국에서 자란 뚜렷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다양한 과일의 양처럼, 그녀가 아일랜드에서 보지 못했던 정말 많은 것들을 옷장에 채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상의 컬러는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이었다. 그것은 단지 놀라움으로 표현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엘리스가 뉴요커이기 때문에 그녀는 캐리 브래드쇼 크기의 옷장으로 끝낼 수는 없었다. 영화 속 패션을 모니터링한 관람객들은 엘리스의 최소한의 의상 변화와 자주 반복되는 룩을 주목했다. 그것은 오딜 딕스 머록스가 한 달에 한번 혹은 3개월마다 무엇인가를 사야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나이트 클래스에 참석하는 숍 걸인 주인공에 대한 생각을 결코 멈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오딜 딕스 머록스는 그녀는 항상 의상을 바꾸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많은 옷을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관객들이 완전히 그녀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코스튬 디자이너는 순서대로 전략적인 피스 작업을 위해 아이패드를 들고 세트장 주위를 걸어 다녔다. 그녀는 나는 스토리텔링을 흐트러트리거나 혹은 방해하는 패션 피스가 되는 코스튬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것은 엘리스가 영화 내내 입은 고도로 편집된 룩이 실제로 신 스틸러였다는 아이러니한 고려였다. 아울러 밀레니얼 세대(1981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를 의미하며 최근 미국의 주요 노동 인구 계층으로 부상)와 아주 밀접한, 빈티지에 집착하는 의복 경향이기도 하다. 그녀는 때때로 주인공인 시얼라 로넌과 나는 웃었고, 그녀는 의상 중 일부를 지금 입고 거리로 나가도 되겠다고 말할 정도로 실제로 요즘 세대인 그녀와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영화에 나오는 거의 모든 의상들은 5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오리지널 빈티지였다. 코스튬 디자이너와 영화 의상 팀은 빈티지 셀러들과 몬트리올과 아일랜드의 영화 촬영장 근처의 코스튬 렌탈 하우스, 그리고 역동적인 코니아일랜드 비치 데이 의상을 위해 로스엔젤리스 등을 찾아다니며 의상을 소싱했다. 그녀는 그것은 국제적인 노력이었다.”고 회고했다.

풀톤 스트리트의 매력적인 브루클린 백화점에서 엘리스가 일하는 장면에서 <매드 맨>의 여배우 제시카 파레가 냉혈 관리자인 미스 포티니로 나오는데, 그녀는 전형적인 50년대 레트로 사이렌 룩을 선보였다. 오딜 딕스 머록스와 의상 팀은 백화점의 모든 종업원들이 블랙 & 화이트 의상을 착용하도록 결정했는데 이는 몬트리올의 오리지널 빈티지 피스에서 찾았다. 그녀는 나는 스커트만 만들었다.”고 인정하면서 그러나 제시카는 너무 컸다.”고 말했다.

 

오딜 딕스 머록스와 영화 의상 팀은 실제로 50년대 초반의 티-랭스(무릎과 발목 사이 정도의 기장 감을 갖고 있는 드레스) 헴 라인에 맞는 빈티지 스커트와 드레스의 단을 내리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소비했다. 그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지 ‘55’‘66’으로 자신의 드레스를 줄인다.”고 말하고 이어 실제로 1947년에 디올의 뉴룩 ‘Bar’ 슈트가 나온 이후 1950년대와 1951년에 나온 긴 길이를 입었고, 그것이 미국으로 넘어가 여과되었다는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다. 브루클린은 맨해튼에서 지치고 피곤한 정착민들의 인정을 받으며 다시한번 뜨거운 이민자의 목적지가 되었다. -랭스 스커트와 슬로우 패션은 2015년에 다시 돌아왔다. 잘 만든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조 영화는 결코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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