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7-12-23

베트멍, 파리 남성복패션위크 '오프-스케줄'로 참가

베트멍이 남녀 통합 컬렉션을 남성복패션위크 공식 스케줄이 아닌 오프-스케줄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모랄과 장르, 상식을 깨는 뎀나 바잘리아의 파격은 패션쇼 개최 방식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뎀나 바잘리아가 이끄는 베트멍은  올해 초 내년 1윌 파리 남성복패션위크에서 2018 가을/겨울 베트멍 남녀 통합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 18일(현지 시간)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스케줄 명단에 정작 베트멍이 빠져 의구심을 자아냈다.

 

결국 베트멍은 정식 스케줄이 아닌 오프-스케줄로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기간에 남녀 통합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발표해 또한번 고정관념과 상식을 깨는 뎀나 바잘리아식 파격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멍의 헤드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내년 1월 남성복 패션위크에 참가하지 않고, 3월 여성복 패션위크에서 남녀 통합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밝힌바 있다.

 

 

뎀나 바잘리아가 동료들과 함께 지난 2014년에 런칭한 베트멍은 창조적 해체주의를 내세우며 불과 3년만에 이시대의 파격을 상징하는 하나의 집단, 철학으로 인식되며 창조적 지각변동을 불러일으켰다.

 

게이 클럽, 레스토랑, 쇼핑몰 등을 패션쇼 장소로 선택하거나 일반인 모델을 무대에 세워 아름다움에 대한 대한 전통적인 기준을 거부하는 등 기존 패션 규범에 반하는 도발적인 발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파리 여성복 패션위크와 파리 꾸띄르 위크에서 컬렉션을 개최한 후 지난시즌에는 패션쇼를 건너띄고 내년 1월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로 다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식 스케줄이 아닌 오프-스케줄로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선언했다.

 

 

전통적인 방식의 패션위크에 반기를 든 조지아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는 이번에는 오프쇼로 허를 찌른후 패션쇼 장소, 무대 퍼포먼스 등 놀랄만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너무 변화무쌍한 것은 아닐까? 어쨌든 언론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패션쇼 장소가 파리 도심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파리 북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근접성 기준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프랑스패션엽합(FHCM)이 진행하는 다른 브랜드 패션쇼 스케줄과도 타이밍도 맞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멍이 오프-캘린더로 개최하는 패션쇼는 근접성이 떨어질 경우 바이어와 프레스의 출석률이 다소 저조할 위험성도 있다. 물론 베트멍이기 때문에 예상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 1월 19일에 패션쇼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낭만적인 파리 중심지와는 거리가 먼 외곽 지역의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다. 2018 봄/여름 발렌시아가 남성복 컬렉션도 파리 볼로뉴 숲에 있는 공원 야외에서 선보였다.

 

베트멍은 바이어와 프레스를 자신들의 파괴적인 스트리트 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모랄과 장르, 상식을 깨는 뎀나 바잘리아의 도전은 패션쇼 개최 방식에서도 구현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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