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8-07-03

지금 패션업계는 헤리티지 바람! 과거의 베스트 셀러 재해석한 상품 출시 봇물

타임-시그니처 TIME1993, 보브-시그니처20, 밀레-1921투웨이백, 휠라-베놈94 스니커즈 등 선보여



↑사진 = 타임의 시그니처 라인 '타임1993'(좌) / 밀레의 '1921 투웨이백'(우)

 
과거는 이미 지난 유행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과거를 현재의 트렌드와 접목하면 전혀 새로운 패션이 되기도 한다.


패션업계가 올드 패션 되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레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과거에 인기를 얻었던 상품을 다시 선보이는 ‘복각’ 상품이 패션업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복각은 원형을 모방해 다시금 복원한 것을 뜻한다.


최근에는 오래된 역사를 강조하기 위해 오리지널 상품의 클래식한 디자인은 그대로 차용하되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한 컬러감과 기술력 등을 더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대표 브랜드 「타임(TIME)」은 시그니처 라인 ‘TIME 1993’을 선보였다. 런칭 초창기인 1990년대의 클래식한 스타일과 컨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들로 구성했다.


비주얼 광고 이미지도 1993년 런칭 시즌에 선보였던 화보를 별도의 작업 없이 그대로 사용해 브랜드 런칭 초기의 분위기와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브랜드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에서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는 지난해 하반기 브랜드 런칭 이후 20년 동안 가장 사랑 받았던 인기 상품들을 세련된 디자인과 스타일링으로 현재에 맞게 재해석한 '시그니처 20' 컬렉션을 연간 4회 계절별로 출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 = 여성복 '보브(VOV)'가 지난해 출시한 시그니처 20’ 컬렉션

 

이에 대해 「밀레」 용품기획부 송선근 부장은 “브랜드 입장에선 역사와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소비자 입장에선 과거의 기념비적인 모델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복각된 상품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100여 년 동안 알피니즘의 역사와 함께해온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배낭을 복각한 ‘밀레 클래식 1921 투웨이백’을 출시했다.


「밀레」의 헤리티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오리지널 백팩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레드, 블루, 그레이 등 세련되고 강렬한 색감과 함께 빅로고 자수 포인트를 넣어 레트로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팩과 힙색 두 가지 스타일로 착용할 수 있는 ‘투웨이 시스템(Two-way System)’으로 제작됐으며, 백팩으로 착용하다가 상단 부분을 말아 넣으면 힙색으로도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사진 = 휠라의 ‘베놈94’ 스니커즈(좌) / 프로스펙스의 ‘헬리우스’ 스니커즈(우)


「휠라」는 복고풍 스니커즈의 인기에 힘입어 1994년 출시한 운동화 ‘베놈’의 복각 버전인 ‘베놈94’를 선보였다. 밝고 강렬한 컬러감과 가죽 패널, 스웨이드 소재를 조화롭게 매치한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에 두툼한 아웃솔로 복고 무드를 반영했다.


「프로스펙스」는 1998년도에 인기를 끌었던 신발 ‘헬리우스B1’을 20년 만에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헬리우스 B1은 기존의 디자인은 살리는 한편 최신 기술을 적용해 기능적으로 한층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의 발 모양을 연구 개발해 최적화한 라스트를 활용했기에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발에서 생기는 땀과 열기를 신속하게 잡아주는 기능성 소재를 외피로 사용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은 브랜드 헤리티지 디자인인 그린란드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재킷을 출시했다. 브랜드 창업자인 아케 노르딘이 만든 첫 그린란드 재킷을 기념하는 헌정 모델로, 초기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최신 아웃도어 기술을 조화시켰다.


주 소재와 디테일은 재생 폴리에스터, 오가닉코튼 등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했으며, 재킷 안쪽에는 심 테이핑 처리로 레이어링시 마찰 없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패션엔 포토] 고소영, 51세 자기관리 끝판왕! 블랙 턱시도룩 성수동 나들이
  2. 2.[패션엔 포토] 정려원, 우아한 성수동 외출! 변함없는 미모 단아한 테일러드 코트룩
  3. 3.[패션엔 포토] 수현, 시대를 초월한 멋! 우아한 트렌치 코트룩 나들이
  4. 4.[패션엔 포토] 김나영, 모두가 놀란 뒤태! 성수동 뒤흔든 홀터넥 드레스룩
  5. 5.[패션엔 포토] 모델 한혜진, 체지방 9.8Kg! 허리가 한줌 시스루 프린지룩
  6. 6.[패션엔 포토] 기은세, 패션 지수 100점! 파워풀한 가죽 집업 스커트 '시선강탈'
  7. 7.이승연, 시선올킬 50대 핑크룩! 우아한 로맨틱 품격 핑크 슈트룩
  8. 8.‘원빈 조카’ 김희정, 그야말로 감탄! 싱그럽게 연출한 멋쁨 골프 필드룩
  9. 9.우혜림, 예쁘게 차려 입은 2살 아기 엄마의 품격! 핑크 카디건 셋업 외출룩
  10. 10.[패션엔 포토] 박규영, 성수동 올킬! 존재감 넘치는 화이트 베스트 슈트룩
  1. 1. 홍진영, 낮은 반팔 밤은 긴팔! 요즘 패션 마무리 툭 걸친 트위드 재킷 데일리룩
  2. 2. 김사랑, 46세 피부 미인! 피부에 몸매까지 부러운 화이트 오프숄더 원피스룩
  3. 3. [패션엔 포토] 뉴진스 민지, 성수동에 뜬 K팝 요정! 난리난 러블리한 가죽 쇼츠룩
  4. 4. 김정난, ‘눈물의 여왕’ 범자 고모! 미친 존재감 프린지와 페블럼 재벌 럭셔리룩
  5. 5. 이민정, 출산 4개월 육아 잊고 필드! 군살 하나없는 골프 핏 스포티 애슬레저룩
  6. 6. [패션엔 포토]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스페인 여름 꽃미모! 크롭 재킷 나들이룩
  7. 7. [패션엔 포토] 아이유, 싱가포르 홀리고 귀국! 아침에도 상큼 오버롤 점프슈트룩
  8. 8. [패션엔 포토] 뉴진스 다니엘, 공항에 뜬 인간 바비! 비현실 비율 핫쇼츠 출국룩
  9. 9. [패션엔 포토] 오마이걸 유아, 성수동 홀린 냉미녀! 딴세상 비율 트위드 원피스룩
  10. 10. 쿠론, 이번 봄여름은 클래식! 타임리스 미니멀 클래식 2024 S/S 신상품 출시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