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8-02-13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랑방, 결국 매각...중국기업 푸싱 품으로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랑방이 결국 매각됐다. 발렌티노와 발망을 소유하고 있는 카타르의 메이훌라와 중국의 푸싱 인터내셔널이 최종 입찰 경쟁을 벌인 결과 최종 인수자는 중국의 푸싱 인터내셔널에 돌아갔다.



 

매출하락과 재정난 이중고를 겪어온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랑방이 결국 매각됐다.

 

발렌티노와 발망을 소유하고 있는 카타르의 메이훌라(Mayhoola)와 중국의 푸싱 인터내셔널(Fosun International)이 랑방 인수를 위한 최종 입찰 경쟁에서 중국의 푸싱 인터내셔널이 성공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주 금요일 밤 늦게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번주 중 랑방측으로부터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랑방의 소유주인 대만의 미디어 재벌 왕쇼란이 꾸띄르 하우스 랑방의 부활을 위한 자금투자를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자본확충이 이루어지지 않아 랑방의 파산 위기감이 고조되었으며 이는 결국 랑방의 매각으로 이어졌다.

 

 

몇몇 금융 및 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에 랑방은 2월말~3월초까지 직원들의 급여와 공급업체 결재 대금까지 약 1,500만 유로(약 199억원)의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력한 소식통에 따르면, 랑방을 인수한 푸싱 인터내셔널은 랑방에 1억 유로(약 1,33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며 회사는 새로운 지배 주주에게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만에 본사가 있는 기존 랑방의 소유주 왕쇼란은 최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잃게 되었으며  지분 보유를 희망하며 자금을 투자한 스위스 독일 기업가 랄프 바텔과 함께 소수 주주로 남게된다. 결국 얼마만큼의 현금이 왕쇼란에게 갈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지난 10년동안 랑방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던 발렌티노와 발망을 소유한 카타르의 메이훌라는 랑방 인수를 통해 또다른 부흥을 노렸으나 입찰 경쟁에서 중국의 푸싱 인터내셔널에 탈락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소식통 중 한 사람은 아주 놀랄만한 결정이라고 말하면서 "이것은 복잡한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푸싱 인터내셔널이 랑방을 어떻게 전개하고 육성하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푸싱 인터내셔널은 상하이 억만장자 궈광창이 소유하고 있는 그룹으로 궈광창 회장은 보험과 무역 그리고 프랑스의 홀리데이 운영업체인 클럽 메드와 미국의 니트웨어 브랜드 세인트 존스를 포함 많은 다른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4년동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랑방 제국을 이끌었던 알버 엘바즈는 랑방의 모화사인 잔느 랑방(Jeanne Lanvin SA)이 계약이 끝나기 전에 자신을 축출했다는 주장이 받아들어져 중재(법정 밖 절치)를 통한 합의를 통해 알버 엘바즈는 1,000만 유로(약 133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랑방의 재정난에 추가적인 압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난에 시달리던 랑방은 올 2월 28일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2018 F/W컬렉션을 취소하고 대신 프리젠테이션으로 바꾸었다고 프랑스패션조합이 발표했다.

 

프랑스 패션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랑방은 지난 2015년 14년 동안 랑방 제국을 이끌었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버 엘바즈를 퇴출시킨 후 혼란에 빠지기 시작하며 매출이 급감, 최근 몇년동안 매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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