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8-01-17

인공지능(AI), 이제 패션 디자인까지 무한 침투한다!

패션업계에 인공지능(AI)이 강력한 화두로 떠올랐다. 패션 디자인 개선과 상품 개발, 마케팅 등 창의적 분야에도 인공지능(AI)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적극 대응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패션업계에 인공지능(AI)이 강력한 화두로 떠올랐다. 패션 디자인 개선과 상품 개발, 마케팅 등 창의적 분야에도 인공지능(AI)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것.


힐피거와 IBM은 최근 패션 디자인 프로세스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타미 힐피거는 IBM, FIT와 함께인공지능(AI)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제휴를 맺었다. '리이메진 리테일(Reimagine Retail)'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 창작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 디자인 프로세스와 제품 개발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테스트에 돌입했다.

 

 

타미 힐피거의 최고 브랜드 경영자(CBO) 에이버리 베이커( Avery Baker)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의 목표는 4차 혁명시대를 맞아 차세대 패션소매업계 리더들에게 인공지능을 디자인 창작 과정에 도입시키고 새로운 디자인적 영감을 불어넣기 위한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BM의 인공 지능 툴과 타미 힐피거의 런웨이 제품 이미지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FIT 학생들은 100%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패턴, 컬러 그리고 스타일을 통합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작할 것이다.  이는 패션 브랜드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자인 프로세스 향상과 제품 개발의 효율 측정을 위해 단계를 밟아가는 테스트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패션업계의 4차혁명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 프로젝트는 타미 힐피거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퍼스널 쇼핑 서비스 벤처기업 '스티치 픽스(Stitch Fix)'는 창조적인 프로세스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더 빠르게 디자인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배포해 유명해졌다.

 

또 아마존은 인공지능이 트렌드를 파악하고 옷에 대한 인간의 창의력과 디자인을 빠르게 자기 복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아마존의 한 팀이 개발한 알고리즘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미지 분석과 유명한 스타일을 복제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AI 디자이너' 개발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타미 힐피거, 버버리, 루이 비통, 데이비드 여먼 등 럭셔리 브랜드들은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채봇을 배치했다. 연중 무휴 언제 어디서나 소통이 가능하며 고객들은 반드시 매장을 방문할 필요가 없이 채봇을 통해 상품 문의 및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지난 2016년에 채봇 게임을 시작한 버버리는 고객들이 최신 런웨이 컬렉션 무대 뒷모습을 공개했다. 

 

 

인공 지능은 현재 트렌드 예측, 재고율 파악, 가격 책정 등 패션 벨류 체인의 거의 모든 부분에 침투해있다.  지난 해 에르메스 그룹, 영국 데번햄스 백화점, 포에버21, 타미 힐피거, 슈퍼드라이 등은 IBM의 인공지능 기반의 '왓슨 솔루션'을 도입해 가격 책정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들은 "인공 지능 기반 솔루션은 제품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소매점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인공지능이 소비자 동향 분석을 통해 구매 결정에 힘을 실어주는 기능까지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샌프란시스코 연구센터 랩 126(Lab 126)에서 출시한 자신의 옷차림을 캡처하는 최적화된 핸즈프리 카메라 '아마존 에코 룩(Amazon Echo Look)'은 처음으로 인공지능 스타일 어시스턴트를 설치했다.

 

현재 고객의 스타일룩을 측정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객 행동에 대한 통찰력을 토대로 선호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패션 선택을 추천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메이시스 백화점은 일부 미국 매장에서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매장 내 쇼핑 어시스턴트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다른 백화점도 메이시스를 따라하고 있다.

 

 

지난 4월 런던디자인박물관은 멀티-디자이너 패션 리테일 플랫폼 파페치(Farfetch)는 '미래의 상점'이라는 별명이 붙은 테크놀러지 플랫폼 데모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고객의 구매 내역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매장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행동과 매장 방문으로부터 얻은 고객 데이터를 매장에 제공해 메가-맞춤형(mega-personalized) 인스토어 경험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현재 베타 버전인 '미래의 매장(The Store of the Future) 플랫폼은 런던의 디자이너 편집 매장 브라운스와 뉴욕의 톰 브라운 매장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신기술 도입과 활용에 적극적인 중국에서도 지난해 인공지능(AI) 디자이너와 유명 패션디자이너가 함께 패션쇼를 개최해 주목을 끌었다.

 

텐센트는 전자상거래업체 웨이핀후이(唯品会), 중국의 유명 디자이너인 장츠(张驰)와 협력해 인공지능기술을 통해 파악한 소비자들의 취향이 반영된 제품을 패션쇼를 통해 선보였다.

 

패션쇼에 출품된 의상들은 인공지능을 통해 온라인의 막대한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명 패션디자이너와 함께 공동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앞으로 인공지능을 접목한 시도가 패션업계 전분야에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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