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8-01-12

커링 그룹, 스포츠 브랜드 '푸마' 주식 약 70%를 매각한다

구찌, 발렌시아가, 생로랑 등 럭셔리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 푸마를 보유한 커링그룹은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 철수하고 럭셔리 하우스에 집중하기 위해 푸마 주식의 약 70%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 럭셔리 그룹 커링이 럭셔리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위해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푸마 주식을 일부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커링은 애슬레틱 브랜드 푸마의 주식 지분 약 70%를 커링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형식으로 처분하고 앞으로 럭셔리 산업에 더 집중할 것임을 발표했다.

 

커링은 현재 푸마 지분의 86.3%를 소유하고 있다. 주식 대부분을 배분하고 나면 커링은 푸마 주식의 약 16%를 보유한 소액 주주로 남게된다.


커링그룹은 지난 1월 11일(현지 시간) 이사회를 통해 푸마 주식을 배분하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피노 패밀리 투자 회사인 그룹 아르테미스(Groupe Artémis)는 커링 그룹 주식의 40.9%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푸마의 장기적인 전략적 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미테스는 푸마의 약 29% 소유권을 보유하게 되며 이에따라 푸마의 유통 주식수는 55%로 증가하게 된다.

 

 

푸마의 주식을 매각하는 계획이 앞으로 잘 이행된다면 커링 그룹은 '최고 수준의 수익성 향상으로 럭셔리 산업을 주도하는 리딩 플레이어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구찌와 생 로랑, 스텔라 맥카트니, 알렉산더 맥퀸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과 발전을 지속하려는 커링의 야심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커링 소유 럭셔리 브랜드의 사상 최대의 호항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또한 커링 그룹의 주주들은 세계 최고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유통 주식수의 증가, 주식 시장의 가치 등으로 인해 이번 주식 배분에 따라 직접적인 이익을 얻게 되었다.

푸마 경영진은 브랜드와 주주의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성공적인 전략을 추구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커링 그룹의 회장 프랑소아즈-앙리 피노 CEO는 성명서에서 "푸마 주식을 우리 주주들에게 배분하기로 한 심사숙고한 제안은 그룹 역사상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링은 독창적인 대담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뿐 아니라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적 매력을 가진 럭셔리 하우스 개발에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피노 회장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커링 주주들은 푸마의 미래 가치 창출 혜택을 직접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글로벌 마켓의 역동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푸마의 턴어라운드를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재능있고 열정적인 경영진이 이끄는 푸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피노 회장은 "우리는 푸마에 대한 밝은 미래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 푸마의 주요 주주가 될 아르미테스와 중요한 소수 주주인 커링의 전폭적인 지원은 전략적인 재정적 목표를 지속 수행할 수 있는 회사의 능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푸마 주식 분배의 최종 조건은 현재 검토중이며 오는 4월 26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커링 주주들의 투표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커링 그룹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은 지난 2014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3년 안에 스포츠·라이프스타일 업체 추가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찌를 비롯한 자사 명품 브랜드 매출 성장이 주춤해진 데 따른 타개책이라는 분석이었지만 최근 구찌와 발렌시아가 등 그룹내 럭셔리 브랜드가 대박을 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금융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푸마와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 럭셔리 브랜드 사이의 시너지 효과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매각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커링 그룹은 10년 전 푸마를 53억 유로(약 7조1,126억원)에 인수했으며 그동안 재무 지표는 크게 개선되어 10년 만에 투자금을 회복할수 있게 되었다. 

 

카라 델레바인, 카일리 제너, 위켄드 등 밀레니얼 스타들을 마케팅 모델로 기용하고 리한나와 진행한 펜티 푸마 컬렉션도 대박을 터트리는 등 푸마의 주식가치는 계속 상승세를 타고 호황을 누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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