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7-09-28

2017 남성복 시장 정체 0.3% 감소한 4조9천971억원 전망

캐틱터 및 컨템포러리 소폭 신장, 가성비 & 가치소비 확대, 컨템포러리 영&뉴포티 계층 공략 치열


 

 
국내 남성복 시장은 지난해 역신장을 벗어나며 소폭 반등했지만, 올해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최근 진행한 2017 F/W 패션시장 세미나에서 국내 남성복 시장은 지난해 0.1% 신장한 5조129억원에 이어 올해는 시장 침체로 인해 0.3% 감소한 4조9천971억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 신사 정장과 어덜트 캐주얼은 정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캐릭터와 컨템포러리 조닝은 소폭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남성복 시장이 국내 패션시장에서의 차지하는 마켓 점유율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복은 2008년 19.5%의 비중을 차지하며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 올해는 12.9%의 마켓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남성복 기업들은 외부 환경의 악재와 패션 소비의 침체 속에 외형 성장 보다는 생존과 효율 관리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남성복 기업들은 브랜드 중단과 사업 축소에 나서고 있고, 불경기에 따른 소비축소와 가성비 위주의 소비 행태에 따라 저가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 객단가가 급속히 하락하면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매출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 신사 정장ㆍ어덜트 캐주얼은 침체, 남성 캐틱터 및 컨템포러리 소폭 신장


신사 정장은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매스 전략 vs 프리미엄 전략' 등 양극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나, 부진 터널을 빠져 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다. 캐주얼 라이징 트렌드 확대로 수트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트 매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기획 수트 비중을 확대되면서 전체 물량이 유지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저가 수트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성비 이슈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남성 어덜트캐주얼 시장은 기존 고객 외에 3040까지 타깃 고객을 확장하며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의 확대를 통해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반면, 남성 캐릭터 및 컨템포러리 시장은 뉴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안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영 & 뉴포티를 타깃하는 차별화된 컨텐츠 발굴과 컨템포러리 감성을 강화하며 마켓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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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니즈 기반 가성비 & 가치소비 아이템 제안


남성복 브랜드들은 최근 남성 소비자의 소비 행태가 가성비와가치소비를 동시 추구함에 따라 기획물 확대와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성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가성비 강화를 위해 중심 가격대를 하향 조정하거나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가성비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저가수트시장빠르게확산되고 있다. 


가성비 소비 패턴과 함께 가치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고품질의 소재와 선진 공법 적용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통한 아이템 제안과 이를 통한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추구하고 있다.

저가시장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 경쟁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최근 남성복 시장의 특징이다.

 

▶ 캐주얼 라이징 무드의 확대, 캐주얼 셋업 니즈 증가 


캐주얼 라이징 무드가 확대됨에 따라 실용성과활용도가높은세련된캐주얼셋업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캐주얼한 셋업 스타일 정장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셋업수트, 스트레치수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 브랜드들은 기능성과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호하는 3040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비즈니스 수트와 캐주얼 단품류를 확대하고 있다. 


가성비 높은 소재를 사용한 캐주얼 상품 및 코디 아이템을 찾는 남성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한 가지 아이템으로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아이템 출시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물산의 「갤럭시」는 이번 F/W에 울을 기본으로 혼방 소재를 다양하게 적용해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 캐주얼 한자리에서 격식을 갖추는 동시에 재킷과 팬츠를 따로 활용, 세련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셋업슈트인 ‘뉴슈트(New Suit)’도 새롭게 내놨다.


또한 「로가디스」는 이번 F/W에 편안함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코트, 재킷, 팬츠, 셔츠 등 캐주얼 전략 아이템을 확대한다.


슈트로 입거나 재킷과 팬츠를 별도로 활용 가능한 셋업슈트는 물론 기온에 따라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모듈형 아우터, 하나의 아이템으로 안팎으로 입을 수 있는 스웨터, 나노 가공을 통한 발수방오 기능이 있는 셔츠, 구김이 잘 가지 않고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난 팬츠 등을 출시했다.

▶ 컨템포러리 감성 기반 3040세대 공략 위한 경쟁 치열   

 


컨템포러리 감성이 3040세대인 영 & 뉴포티 계층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겨냥한 남성 브랜드의 변화도 확산되고 있다.


주요 유통 채널과 패션기업은 남성 편집샵과 라이프스타일샵을 확대하고 있고, 원스탑 쇼핑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의 편집과 기획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모바일쇼핑을즐기는영& 뉴포티 계층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O2O 서비스 확대와 온라인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특히 X세대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한 취향까지 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 취향과 사이즈 조절 및 맞춤이 가능한 MTM 서비스를 비롯, 고객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비스포크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는 최고급 소재로 진행되는 MTM(Made To Measure: 맞춤 정장) 서비스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객이 스스로 소재부터 스타일까지 모두 선택할 수 있는 MTM 서비스는 국내 소재 뿐 만 아니라 이태리, 영국 등으로부터 수입된 제냐, 로로피아나, 도멜, 콜롬보, 세루티 등 최고급 원단 모두 선택이 가능하다. 이 후 상담을 통한 디자인 선택 및 사이즈 측정 등 세심한 맞춤 과정이 진행되며, 제작 기간은 1~2주 정도 소요된다.

삼성물산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매연계 서비스(O2O 서비스)인 '스마트 슈트 파인더(Smart Suit Finde)' 시스템을 자사 통합 온라인몰 SSF샵과 연계해 오픈했다.


‘스마트 슈트 파인더’는 고객이 원하는 슈트를 찾아주고, 수선까지 완벽하게 제공한다. 고객이 ‘스마트 슈트 파인더’에 접속해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언제 입을 건지, 어느 계절에 입을 건지, 선호하는 핏, 원하는 색상, 재킷의 뒷트임(벤트), 팬츠의 주름, 원단 패턴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최적의 추천 상품을 추천한다.


상품을 선택한 이후에는 직접 키와 허리 사이즈를 기입하면 알맞은 상품 사이즈까지 추천해준다. 고객이 재방문할 경우에는 해당 사이즈로 간편하게 구매도 가능하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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