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7-07-13

루이비통의 초강수! 슈프림 콜라보 판매 중단 선언

리셀가 논란 여파 '루이비통X슈프림' 콜라보 상품 판매 중단...리셀가 더 치솟나




루이비통이 리셀러들의 횡포로 인해 루이비통 X슈프림 콜라보 상품 온,오프라인 전면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루이비통은 7월 11일(현지 시간) 파리 본사의 고객 서비스을 통해, '루이비통X슈프림 컬렉션'은 더 이상 매장이나 온라인으로 판매하지 않고 남은 일정도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엄청난 리셀가격(정가의 최대 30배)으로 논란이 된 '루이비통X슈프림 컬렉션'의 리셀가는 앞으로 천정부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에는 벌써 슈프림 제품을 10배에서 30배 비싼 값에 재판매하겠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 6월 30일 서울을 포함한 중국의 베이징, 영국의 런던, 미국 LAㆍ마이애미,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호주 시드니 전세계 8개 매장에 '루이비통x슈프림' 팝업스토어를 오픈, 동시 판매에 돌입하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6월 30일 청담동 루이비통 플래그샵에 오픈한 '슈프림 x 루이비통' 1차 팝업스토어는 3일만에 전량 완판됐으며, 7일 오픈한 2차 팝업스토어도 노숙과 대기행렬이 이어지는 등 1차보다 더 뜨거워진 판매열기를 보여주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리세일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가격은 최소 2~3배 이상으로 거래되었다.


슈프림 콜라보 판매 중단에 대한 불길한 징조는 이미 지난 5월 미국에서 있었다. 지난 5월 '제2 맨해튼 지역 위원회(CB2)'는 슈프림X루이비통 뉴욕 팝업 스토어 오픈을 만장일치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CB2는 슈프림 팝업스토어의 경우 뉴욕을 항상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슈프림은 자사의 팝업스토어가 지역 사회에 어떤 이익을 가져다 줄지에 대한 분명한 견해를 밝히지 못했다는 것이다.


열성팬들의 노숙과 함께 한바탕 다툼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고 지역 민원이 쇄도했으며,일본 도쿄 매장에서는 캠핑 등 과열된 분위기로 인한 안전문제 때문에 이미 8일부터 팝업스토어가 전면 폐쇄됐다.  


이 같은 지역사회의 악화된 여론과 상황이 '슈프림X루이비통' 콜라보 상품의 출시 및 판매 중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택이 나는 가죽 스케이드보드 크렁크를 팔려고 만반의 준비를 했던 온라인 쇼핑몰 하이프비스트(hypebeasts)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7월 11일(현지 시간) 늦은 시간에 루이비통 파리 본사의 고객 서비스는 '루이비통X슈프림 컬렉션은 더이상 모든 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이프비스트에게 이-메일로 통보했다.


루이비통의 뉴욕 소호 매장 영업 사원도 모든 미국 슈프림 팝업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오는 7월14일부터 하이프비스트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루이비통X슈프림 컬렉션이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런던, 시드니, 베이징, 파리, 서울, 도쿄에서 기대 이상의 국제적인 성과를 얻은 루이비통측은 북미 지역에 더 많은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발표했으나 갑작스럽게 취소 결정을 내렸다. 서울과 도쿄, 베이징에서는 이미 판매가 종료됐지만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호주, 미국 등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던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온라인 대표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와 그레일드 등에는 루이비통X슈프림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박스 로고 후드티' '티셔츠' '백팩' '스니커즈' 등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리셀러는 정품가가 860달러(약 98만원)인 박스 로그 후드티를 25,000달러(약 2,870여만원)에 판매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른 리셀러 또한 450달러(약 51만원)인 티셔츠를 4,755달러(약 550여만원)에 거래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일부 고객들은 이들 제품의 애호가가 아닌 되팔기를 목적으로 한 리셀러들의 구매가 더 많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여기에 일부 구매력이 있는 애호가들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리셀가에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게 형성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실 리셀러들의 황포는 이미 H&M과 발망의 콜라보레이션이 우리나라에서 출시되었을 때도 문제가 되었던 현상이라 그다지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이러한 리셀러들의 횡포에 루이비통은 제품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었지만 이 현상은 수요과 공급이 있는 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 판매는 중단되었지만 이미지라도 루이비통X슈프림 컬렉션을 감상해 보자.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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