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7-01-17

개별 큐레이션! 패션도 '커스터마이징'에 빠져들다

IT발달, 1인 가구 및 얼로너 증가 따라 자신에 맞는 최적 상품 찾는다


 

 

최근 대한민국 사회가 극도로 개인주의화되면서 패션도 '커스터마이징' 시대에 빠져들고 있다.


IT의 발달과 1인 가구의 증가, 그리고 자발적으로 혼자인 삶을 즐기는 '얼로너(Aloner)'가 늘어나면서 극도로 개인주의화된 소비자들은 최적화된 소비를 찾아 모바일 쇼핑을 즐기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개별 큐레이션(Personal Curation)'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개별 큐레이션도 Conversational Commerce(대화형 커머스)에서 Personal Styling(퍼스널 스타일링) 등으로 진화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나타나고 있다.


대화형 커머스로는 「쿠론」의 쎄스튜디오(C-Studio), 「아디다스」의 마이아디다스, 「캠브리지멤버스」의 MtM서비스, 「셔츠바이서비스」의 셔츠 커스터마이징 등을 들수 있으며 퍼스널 스타일링 서비스로는 세정의 유어스타일리스, 원투웨어(WANT TO WEAR) 서비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최신 트렌드에 각자의 개성을 플러스시키면서 개인의 만족감을 극대화시킴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인공지능 탑재 앱 ‘SENSY’는 사용자의 패션 감각을 학습해 최적의 아이템을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선보인 모바일 쇼핑 큐레이션 앱 ‘쇼닥’이 출시 2개월 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쇼핑 채널이 속속 등장하고 잇다.


▶ 쿠론(Couronne) - '쎄스튜디오(C-Studio)'


디자이너 잡화브랜드인 「쿠론」은 온라인에서 직접 핸드백을 디자인해 맞춤제작해 받아볼 수 있는 '쎄스튜디오(C-Studio)'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쿠론」홈페이지를 방문해 본인이 원하는 가죽부터 컬러, 프린트, 엠블럼 등 맞춤형 소재와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맞춤백을 만들어볼 수가 있다. 숄더백부터 토드백, 미니백, 지갑 등으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조합해볼 수 있는 디자인만 무려 1만 5천가지가 넘는다.

 

↑사진 = 쿠론의 맞춤제작 핸드백 서비스 '쎄스튜디오(C-Studio)'


▶ 아디다스 - '마이아디다스(mi addidas)'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나만의 운동화를 만들 수 있는 맞춤제작 서비스 '마이(mi) 아디다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슈퍼스타'와 '스탠드미'와 같은 인기 제품을 비롯해 각종 운동화들을 디자인 패턴부터 끈, 안감, 그리고 깔창에 이르기까지 각 소비자들이 원하는 취향에 맞게 골라서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맞춤형 상품에 「아디다스」 로고가 들어가는 자리에 소비자가 원하는 문구를 대체해 넣을 수도 있다. 약 4~6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고 기존 제품 보다 10~15% 정도 비싼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사진 = 아디다스의 맞춤제작 운동화 서비스 '마이(mi) 아디다스'


▶ 안야 힌드마치 - 스티커로 맞춤 가방

 

「안야 힌드마치」는 가방에 붙이는 스티커 패치를 통해 단숨에 워너비 아이템으로 떠오른 브랜드이다. ‘누더기 패션’의 대명사였던 패치를 커스터마이징의 한 방식으로 진화시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브랜드이다. 「안야 힌드마치」는 눈알 모양, 스마일 얼굴 등 팝아트적 요소가 강한 가죽 스티커 패치는 1장당 10만원 안팎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국내 공식 출시 전부터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독점 판권을 인수하고 지난해 8월 갤러리아 백화점에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으며 최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 = 안야힌드마치의 스티커 패치 핸드백


▶ 캠브리지 멤버스 - MTM 서비스


코오롱FnC의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캠브리지 MTM’을 통해 본격적인 MTM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MTM 서비스는 Made To Measure의 약자로 고객의 신체치수를 측정해 정장을 제작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캠브리지 멤버스」는 다양한 소재 선택부터 커프스, 고객의 이니셜까지 새길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운영한다. 애플리케이션인 ‘캠브리지 MTM’은 이러한 「캠브리지」의 맞춤 서비스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온 것. 정장은 물론 재킷, 셔츠까지 이용 가능하다.

↑사진 = 캠브리지멤버스의 맞춤 서비스 '모바일 앱'


▶ 셔츠바이시리즈 - 셔츠 커스터마이징 


코오롱FnC의 셔츠브랜드 「셔츠바이시리즈」는 나만의 셔츠를 제작할 수 있는 '셔츠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셔츠에 들어가는 자수와 단추 등을 활용해 4가지 스타일의 디자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커프스는 물론, 카라의 자수와 단추를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며, 특히 별자리 자수와 단추 등을 활용해 각종 기념일이나 취업 등 중요 이벤트를 기념해 선물용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이에 더해 셔츠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일정 기간 렌탈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도 함께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소비가 가능하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진 = 셔츠바이시리즈의 '셔츠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 유어스타일리스트 - 큐레이션 커머스

 

세정은 큐레이션 커머스는 ‘유어스타일리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유어스타일리스트(www.yourstylist.co.kr)는 세정이 2015년 시작한 2030 남성을 위한 온라인 쇼핑 서비스다. 6명의 전문 스타일리스트들이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놓고 소비자들에게 맞춤 스타일링을 제공한다. 심플/베이직, 트렌디/영캐주얼, 액세서리 등 컨셉별, 아이템별로 엄선된 20여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고객들이 자신의 신체 사이즈 등 기본 사항을 입력하면 해당 스타일리스트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착용 장소 등을 파악, 가장 적합한 상품들을 모아 상의, 하의 등 총 5벌을 발송한다. 고객들은 제품을 받아보고 마음에 드는 상품만 구매하면 된다. 결제도 상품 수령 후 이뤄지며 배송과 반송도 무료다. 런칭 1년 차에는 시스템과 서비스 개선, 홍보에 주력했고, 런칭 2년 차인 지난해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페이스북 팔로워도 6만 명에 달한다. 유어스타일리스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고객들의 쇼핑 피로도를 덜어주기 때문이다. 메신저를 통해 스타일리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함으로써 적중도도 높다.

 

↑사진 = 유어스타일리스트의 '큐레이션 커머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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