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6-12-30

[전망] 2017년 주목해야 할 세계 패션계의 빅이슈 10

알렉산더 맥퀸 전기 영화, 꼼데 가르송 전시회 등 2017년 주목해야 할 패션 이슈 10




사다난했던 병신년 2016년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해외에서는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라는 빅 뉴스가 있었고, 국내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한 대한민국 200만 촛불 민심에 세계는 깜짝 놀랐다. 어쨌든 2016년은 정치 경제적으로 아주 최악이었다.


사실 2017년 정유년 역시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새해는 늘 새로운 기대를 선물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해를 비라봐야겠다. 다가오는 2017년 세계 패션은 많은 빅 이슈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 팀의 공식 컬렉션 데뷔부터 화제가 되는 전기 영화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2017년을 기다리게 만드는 빅 패션 이슈 10을 소개한다.


1. '오스카 드 라 렌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듀오 디자이너 '페르난도 가르시아'와 '로라 킴' 컴백


지난 7월 피터 코팽이 2년만에 '오스카 드 라 렌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물러나자 세계 패션계는 전설적인 미국 패션 하우스를 누가 이끌것인지 궁금해 했다. 그 대답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화제의 브랜드 '몬세(Monse)'를 이끄는 듀오 디자이너 '페르난도 가르시아'와 '로라 킴'이었다.


'로라 킴'과 가'르시아'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옛 직원들이었다. 로라 킴은 2003년부터 일하기 시작해 지난 2015년 디자인 디렉터로서, 그리고 페르난도 가르시아는 2009년 입사해 2015년 시니어 디자이너로서 브랜드를 떠났다. 특히 로라 킴의 경우 '오스카 드 라 렌타'가 사망 직전까지 작업하던 컬렉션을 완벽하게 마무리해 오스카 없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첫 컬렉션에 대한 호평을 끌어냈다.


'오스카 드 라 렌타'를 떠난 이들 듀오는 자신들의 힘으로 브랜드 '몬세'를 런칭했으며 캐롤리나 헤레라에 대한 컨설팅 작업도 병행했다. 다시 '오스카 드 라 렌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컴백한 듀오 디자이너는 피터 코팽에 이어 2017년 2월에 열리는 뉴욕 패션위크에서 2017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캐롤리나 헤레라와의 소송 때문에 로라 킴이 합류를 막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예상할 수 있는 2017년 디자이너 인 & 아웃의 빅 이슈다.

 



2. 디올 떠난 라프 시몬스, 캘빈 클라인에서 정식 데뷔


디올 하우스의 부흥을 이끌었던 라프 시몬스가 돌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물러났을 때 세계 패션계는 그의 다음 행보에 주목했다. 여기에 디올을 소유하고 있는 커링 그룹과 소송도 걸려 있어 다소 복잡한 상황이었다. 결국 지난 8월, 라프 시몬스는 캘빈 클라인의 새로운 수석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로 공식 임명되었다.


그는 2017년 2월에 열리는 뉴욕 패션위크에서 남성복과 여성복 을 통합한 데뷔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그의 캘빈 클라인 데뷔는 지난 몇시즌 동안 뉴욕 패션위크에 필요했던 이슈와 화제를 만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프 시몬스는 같은 달에 열리는 뉴욕 남성복 패션위크에 자신의 이름을 건 남성복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3. 패션 레전드 알렉산더 맥퀸의 전기 영화


알렉산더 맥퀸이 우리 시대의 가장 재능있는 천재 디자이너 중 한 명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는 가장 말썽을 많이 부린 '패션 앙팡테리블'이기도 했다. 영국 출신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전기 영화는 2017년 말에 개봉될 예정이다.


고인이 된 알렉산더 맥퀸을 똑같이 닮은 배우 잭 오코넬(Jack O'Connell)이 주연을 맡아 벌써부터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앤드류 윌슨이 쓴 알렉산더 맥퀸의 전기 '블러드 비니스 더 스킨(Blood Beneath the Skin)을 기반으로 한 대본 때문에 이 영화는 내년에 가장 기대가 되는 영화 중 하나다.




4. 누나들을 쿵심하게 만드는 스타일 아이콘, 해리 스타일스의 귀환


원 디렉션(One Direction)이 해체되면서 팬들의 삶에는 커다란 구멍이 하나 생겼다. 바로 해리 스타일스다. 해리 스타일스는 한때 영국 5인조 보이 밴드 '원 디렉션'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멤버였으며 현재는 솔로 아티스트와 배우로 변신해 경력을 쌓고 있다.


갑작스러운 밴드 해산 여파로 인지도가 다소 떨어진 이후, 22세의 해리 스타일스는 라프 시몬스, 루이 비통, 프라다 등의 옷을 입고 남성지 <어나더 맨> 가을호의 패션 화보와 3개의 별도 표지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내년에도 패션시장에서 그의 스타성이 발휘될 것으로 보이며 레드 카펫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예상되고 있다. 


고맙게도 그의 첫 영화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게르크'가 내년 여름에 개봉될 예정이다. 즉 구찌 슈트와 생 로랑 부티를 곧 구매할 수 있다. 2017년은 해리 스타일에게 새로운 음악과 함께 패션계에서 두각을 나타날 최고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카니예 웨스트,  같은 '원 디렉션' 멤버였던 제인 말리크처럼 패션과 음악을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5. 꼼 데 기르송 레이 카와쿠보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전시회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멧 갈라는 이제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아우르는 연중 최고 행사 중 하나로 부상했다. 구러나 이러한 파워는 똑같은 영감을 주는 미술관의 코스튬 인스티튜트(Costume Institute) 전시회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꼼 데 가르송 디자이너 레이 카와쿠보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2017 봄 코스튬 인스티튜트 전시회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 꼼 데 가르송을 이끌고 있는 그녀는 이전까지 멧 갈라에 참석한 적이 없는 아방가르드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더욱 화제다.


레이 키와쿠보는 미술관에서 개인 전시회를 여는 두번째 생존 디자이너다. 첫번째 생존 디자이너는 1973년 전시회를 연 이브 생 로랑이었다. 2017 멧 갈라는 내년 5월 1일(현지 시간) 월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케이티 페리와 퍼렐 윔리암스가 파티 공동 주최자로 나선 가운데 애플과 콘데나스트, 파페치, H&M, 메종 발렌티노가 후원한다.


내년 5월 4일부터 시작되는 전시회는 현재 74세인 레이 카와쿠보가 브랜드 초기부터 1981년 첫 파리 런웨이 쇼에 선보인 약 120벌의 꼼 데 가르송 여성복이 전시된다. 특히 이전의 코스튬 인스티튜트 전시와 달리 옷을 유리 파티션 뒤에 배치하지 않고 대신 장벽이 없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시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코스튬 인스티튜트 담당 큐레이터 앤드류 볼튼은 보도자료를 통해 "레이 카와쿠보는 지난 40년동안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있는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이었으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계속되는 창조와 재창조 그리고 혼합의 측면에서 패션을 다시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그녀는 우리 시대의 미학을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미국 패션이 일본 패션의 상징인 꼼 데 가르송을 어떻게 정의할지 궁금하다.




6. 알렉사 청, 자신의 첫 의류 라인 선보인다


멀티 플레이어 '잇'걸 알렉사 청은  메이드웰(Madewell) 캡슐 컬렉션, 아이코(Eyeko) 메이크업, 막스앤스펜서 AG 컬렉션 등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광범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워너비 패셔니스타로 소문난 그녀는 자신의 패션 브랜드는 소유하고 있지 않았으나 2017년  5월쯤 알렉사 청이 디자인한 의류라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알렉사 청의 행보는 패션 업계와 대중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 빅토리아 베컴, 타겟과 콜라보레이션
 
올해 가장 주목받는 리테일 이슈는 미국 리테일러 '타겟'과 영국 출신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이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는 사실이다.
‘빅토리아 베컴 포 타겟 (Victoria Beckham for Target)’ 컬렉션은 한정판으로 2017년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타겟과의 파트너십은 셀럽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빅토리아 베컴의 두 브랜드 ‘빅토리아’와, ‘빅토리아 베컴’의 본질을 반영한다. 라벨 특유의 아이코닉 실루엣들이 오리지널 디자인 자체로 소개될 예정이다.


가격대는 6달러부터 70달러 사이이며, 사이즈는 XS부터 3X까지 구성 역대 베컴 컬렉션 중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자녀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베컴이 처음 아동복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베컴은 “타겟과의 콜라보는 대단히 흥미진진한 프로젝트”라고 말하고 이어 “딸 하퍼를 임신하고 있던 중에 빅토리아 라인을 만들 구상을 하게 됐다. 론칭 후 브랜드는 점차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 중점을 옮겨가게 됐고, 지금이 아동복을 포함한 컬렉션을 더욱 대중화된 방법으로 소개할 적합한 시기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1990년 대 영국의 인기 보컬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데이비드 베컴은 2000년 마리아 그라츠보겔의 런웨이에서 처음 모델로 활약하며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008년 자신의 라벨을 론칭했다.




8. 레이디 가가, 도나텔라 베르사체 연기


팝 스타 레이디 가가가 2017년 초부터 촬영 예정인 미드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의 시리즈 3에서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 촬영 예정인 미드 <아메리카 크라임 스토리> 시리즈 3의 도나텔라 베르사체 역할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대해 소문이 무성했다.


마야 루돌프가 강력한 후보로 예상되었지만 결국 도나텔라 베르사체 역은 절친이자 도풀갱어인 팝가수 레이디 가가로 낙점되었다. 두 사람의 유사성으로 인해 이번 캐스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새로운 TV 드라마 <베르사체/컨내던: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는 내년에 방송될 2015년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다룰 시즌 2에 이어서 방송될 예정이며 촬영은 2017년 초 부터 시작된다.


이번 레이디 가가의 캐스팅은 나름 의미가 있어 보인다. 제작자 라이언 머피가 자신이 제작한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5에 출연한 레이디 가가를 좋아할 뿐 아니라, 연기할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절친일 뿐 아니라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이 둘은 지난 2016년 멧 갈라 행사와 2014년 배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 행사 에 함께 참석할 정도로 아주 가까운 사이기 때문에 실감나는 연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9. 제인 말리크, 베르수스 베르사체 통해 디자이너로 데뷔


이태리 슈즈 브랜드 쥬세페 지노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팝 가수 제인 말리크가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한다.
 팝 가수 제인(Zayn)으로 많이 알려진 제인 말리크는의 베르수스 베르사체 캡슐 컬렉션은  2017년 봄 바이어와 프레스들에게 남여성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베르사체는 뮤지션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제인 말리크는 지난 5월에 열린 멧 갈라 행사 레드 카펫에 베르사체 슈트를 입고 여친 지지 하다드와 함께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2010년 결성된 보이그룹 '원 디렉션'의 멤버로 출발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제인 말리크는 지난 2015년 그룹 탈퇴 후 올해 3월 첫 솔로 데뷔 앨범 <마인드 오브 마인>을 발표해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데이즈드> <페이버> <엘르> 영국판, <워모 보그> 그리고 <보그> 미국판에 마리오 테스티노가 촬영한 화보에 여자 친구 지지 하디드와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한데 이어, 지난 9월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베르수스 베르사체 패션쇼에 여친 지지 하디드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참고로 지지 하디드는 2016 봄 시즌과 가을 시즌 베르사체 광고 캠페인 모델이며 동생인 벨라 하디드는 런던에서 열린 베르수스 베르사체 쇼의 모델로 등장했다. 제인X베르수스(Zayn x Versus)로 불리는 캡슐 컬렉션은 2017년 5월부터 글로벌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10. 벨라 하디드, 언니에 이어 패션 디자이너에 도전


인스타 걸 벨라 하디드가 타미 힐피거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언니 지지 하디드에 이어 2017년 생애 처음으로 브랜드 크롬하츠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 디자이너에 도전한다.


벨라 하디드는 올 한해 여러 인터내셔널 <보그> 표지 모델로 등장하고, 디올 뷰티와 광고 모델 계약을 진행하는 등 올 한해 슈퍼모델로서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또한 샤넬과 마크 제이콥스, 지방시, 펜디 등 유명 브랜드의 런웨이 무대에도 등장했으며 최근 파리에서 열린 2016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엔젤로 데뷔하기도 했다.


그녀는 올해 20세의 핫한 인스타 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860만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공식적으로 패션계에서도 유명인사가 되었다. 따라서 언니 지지 하디드처럼 패션계의 콜라보레이션 제안으로  캡슐 컬렉션을 디자인하게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14일(현지 시간), 벨라 하디드는 지난 로커-스타일의 패션 브랜드 크롬하츠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크롬하츠 부부의 딸이며 뮤지션인 제시 조 스탁과 벨라 하디드는 어릴 적 부터 절친이었기 때문에 크롬하츠와 벨라 하디드의 만남은 우연은 아닌 듯 하다.


자신이 디자인한 것으로 추측되는 고딕체 프린트의 티셔츠를 입은 벨라 하디드는 인스타그램에 "너무 흥분이 되고 자신이 디자인을 하게될줄은 짐작도 못했습니다."라며 "내가 직접 디자인한 크롬하츠와 나의 새로운 컬렉션은 나의 천사 엄마 로리 린 스탁이 촬영했으며 우리가 작업한 모든 것들을 빨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아직 런칭 날짜와 컬렉션의 컨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컨데 그녀가 오프 듀티 스타일로 스트리트에서 선보인 걸 크러시 스트리트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피스들이 다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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