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칼럼 2015-05-10

[해외언론의 제언] 한국 패션, 킹이 아닌 킹메이커를 노려라

세계적인 온라인 미디어 BOF(Business of Fashion)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평가 기사를 게시했다. 한국인이 아닌 제3자 입장에서 다소 객관적인 평가와 제안을 해주었다. 일부 내용에서 다소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창조 경제와 글로벌 지향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볼 때 패션 관련 종사자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적인 인터넷 유력 매체 BOF의 로브 영(Robb Young) 기자가 쓴 한국, 아시아의 ‘A-리그순위에 오르다(South Korea, Climbing the Ranks of Asia’s ‘A League’)”는 타이틀의 기사에서 보듯 지금까지 해외 패션계에서는 한국 패션을 A-리그가 아닌 B-리그로 봐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 5대 컬렉션을 지향했던 우리 입장에서는 다소 민망한 평가가 아닐 수 없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아시아 패션의 맹주로 저력을 거지고 있는 일본과 새로운 G2 국가로 영입되면서 막강한 바잉 능력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중국 사이에 있는 작은 나라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어쩌면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아닐까 싶다.

 

기사에서는 패션 세계에서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를 자랑하는 한국의 중요성에 대해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 세계 패션 리더들은 한국 시장을 장미빛 렌즈를 통해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케일에 있어 부족한 한국 패션 시장이 한국 브랜드와 '브랜드 코리아'라는 두 가지의 지속적인 매력적인 요소로 인해 영향력에 있어 만회를 하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한국의 무형 자산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무형 자산 중에서 '브랜드 코리아'에 부착된 프리미엄은 분명히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한다. 퓨처브랜드의 2014-2015 국가 브랜드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3위에 링크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더 긍정적인 것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가 미래 가능성에서 글로벌 탑 3에 랭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좀 더 노력하면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는 말이다.

 


아울러 한국 패션에 킹 보다는 킹메이커를 지향하라고 조언한다. 현재 상황에서 일본이나 중국을 넘어서 아시아 패션의 맹주가 되는 것은 시장의 스케일이나 유통 구조에 있어 체질적인 내재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일 것이다. 그래서 기사에서는 한국은 킹이 되지 못할 수 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놓는다. 하지만 브랜드 코리아라는 국가 브랜드의 매력적인 요소가 스타일리시한 제품과 K팝과 드라마, 영화 등의 대중문화에 대한 재료로 그 영향력을 결합한다면 아시아 지역의 킹메이커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의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상승에 주목했다. 파리의 Juun J(정욱준) , 뉴욕의 Kye(계한희), 런던의 Eudon Choi(최유돈)JS Lee(이정선)의 젊은 열정은 이상봉, 박춘무, 우영미와 같이 먼저 세계 시장에 진출한 세대가 이룬 성과를 능가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국 국내에서는 푸시버튼(박승건)이나 스티브 제이 & 요니 피, 비욘드클로젯(고태용)와 같은 매력적인 젊은 브랜드들이 그들 자신만의 파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즉 서울패션위크의 예리한 컬렉션부터 서울의 랜드마크가 된 두타를 점령한 로컬 브랜드의 현기증 나는 배열에 이르기까지, 한국 브랜드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빠르게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도 파워 블로거들의 활약과 해외 브랜드 직구에 대한 이야기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멀티 편집 매장과 소비의 양극화에 이르기까지 기사에는 민낯을 드러낸 한국 패션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와 지적이 들어있다. 특히 이 기사는 많은 외국 패션 관계자들이 본 기사이기 때문에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패션인들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기사로 보인다. 아래 기사 전문을 소개한다.

 



[기사 전문]

 

한국, 아시아 패션의 A-리그에 합류하다

 

스케일에 있어 다소 부족한 한국 패션 시장이 한국 브랜드와 '브랜드 코리아'라는 두 가지의 지속적인 매력적 요소로 인해 영향력에 있어 만회를 하고 있다.

 

패션 세계에서는 한국의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이의를 달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사실 숫자만 봐도 자명하다. 그러나 외부의 패션의 깊은 곳에는 이 발 빠른 국가에게 부여된 가치는 어느 정도 불균형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세계 패션 리더들은 한국 시장을 장미 빛 렌즈를 통해 보고 있는 것 같다.

 

현재 많은 제품들이 바로 이웃 나라, 일본과 중국 패션에서 쏟아지는 것을 볼 때, 한국을 어떤 명백한 측정치로 아시아 이웃 나라들과 견줄 수는 없을 것이다. 성장, 판매 혹은 믿을 수 있는 지출 수치의 관점에서 볼 때 일본과 중국의 패션 규모에 접근할 수조차도 없고, 아마 영원히 그날은 오지도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와 최근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패션 산업의 A-리그로 침투를 시작했다.

 

이 명백한 역설에 직면할 때, 패션 자본의 일반적인 설명은 공허한 반격이다: “그것은 한국인들은 아직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렇지 않나요?” 그러나 주제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많은 긍정적인 설명도 있다. 그것은 한국 시장의 무형 자산이 금융 스프레드시트에서 발견된 모든 유형의 수치 이상으로 그 가치를 강화한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무형 자산 중에서 '브랜드 코리아'에 부착된 프리미엄은 분명히 한국 패션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퓨처브랜드(Future brand)에서 발표한 ‘2014-2015 국가 브랜드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3위에 링크되어 있다. 더 긍정적인 것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가 미래 가능성에서는 글로벌 탑 3에 랭크되어 있다는 점이다.

 


킹 보다는 킹메이커

 

지난 10년 동안, 한국은 매력적인 요소를 만들기 위해 패션, 뮤직, 엔터테인먼트, 셀러브리티가 충돌하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교차로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창조산업 사이의 비즈니스 링크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특히 눈부시게 성장했다. LVMH 그룹의 L 캐피탈 펀드는 태양, 지드레곤, 산드라와 CL과 같은 한국인 아이돌 뮤지션들의 매니즈먼트 회사인 YG 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하고, 이어 YG는 제일모직과 제휴해 내추럴라인을 설립하고 패션 브랜드 노나곤(Nonagon)’을 만들었다.

 

매거진의 이충걸 편집장은 우리는 글로벌 하이엔드 마켓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중국 시장에 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랜드들은 부분적으로 중국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의 유명 배우들과 가수들에게 주목하고 있으며, 파리나 밀라노에 위치한 패션 브랜드들은 현재 한국 패션 산업을 중국 진출의 주요 진입점으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새로운 브랜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지역) 테스트 마켓으로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유행을 잘 아는 소비자들을 갖춘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에 세계 패션 시장은 서울을 반드시 방문해야 도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킹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가 브랜드의 매력적인 요소가 스타일리시한 제품과 세계인들에게 어필하는 대중문화 재료가 그 영향력을 결합한다면 (아시아)지역의 킹메이커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한류 스타일의 영향으로 K-팝 문화와 한국 TV, 영화 바람이 아시아와 서양의 두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패션 시장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일부 패션 리더들은 서양 국가들 어느정도 이 제한된 단 하나의 네러티브에 너무 집착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인터내셔널 패션 컴퍼니와 한국의 파트너 사이에서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는 런던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 오이코노모스(Oikonomos)를 이끌고 있는 여인해 씨는 전지현과 같은 여배우와 이민호, 이종석, 김수현 같은 빅 한국 남자배우 트로이카는 모두 중요하며 그들은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하지만 내가 정말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금 한국에는 아주 재능 있는 패션 전문가들 그룹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그들의 영향력은 전 세계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중계인 입장에서, 에르메스와 영국패션협회와 같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관계와 거래를 통해 여인해 씨는 최근 자신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아울러 한국 패션 B2B 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

 

<하퍼스 바자><에스콰이어>의 한국판을 발행하는 가야미디어의 마케팅 디렉터 다니엘 신에 따르면, 이는 비즈니스 문화의 변화에 의해 강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한국의 직장에서는 한때 동료를 존중하고 상사가 말한 대로 행동하는 비공식적인 매너 코드인 사고방식이 통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것들은 자기표현이 가치로 인정받는 보다 역동적인 작업 환경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기증 나는 속도의 디자인 역량

 

국내와 해외에서의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상승은 확실히 디자이너 역량을 타이트하게 짜는 중요한 실이 되고 있다. 파리의 Juun J(정욱준) , 뉴욕의 Kye(계한희), 런던의 Eudon Choi(최유돈)JS Lee(이정선)의 젊은 열정은 이상봉, 박춘무, 우영미와 같이 먼저 세계 시장에 진출한 선배 세대가 이룬 성과를 능가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울러 한국 국내에서도 푸시버튼(박승건)이나 스티브 제이 & 유니 피, 비욘드크로셋(고태용)와 같은 매력적인 젊은 브랜드들이 그들 자신들만의 파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서울패션위크의 예리한 컬렉션부터 서울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두타를 점령한 로컬 브랜드의 현기증 나는 배열에 이르기까지, 한국 브랜드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빠르게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박연주 사무국장은 우리에게 중국에 이어 두 번째인 인도네시아는 (수출의 관점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최근 싱가포르는 싱가포르의 대형 쇼핑몰에 한국 디자이너 팝업 스토어를 제안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리딩 인터넷 포탈사이트 네이버의 유진(Uzine)과 퍼플브레인(Purplebrain) 같은 인기 있는 파워 패션 블로거 그리고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 미투데이(Me2day)는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한 ‘W 컨셉위즈위드와 같은 한국의 패션 e-테일러의 상장도 주목해야 한다. 온라인 패션은 세계에서 초고속 인터넷과 무선 및 모바일 네트워크가 가장 잘 연결되어 있는 IT 강국 한국의 위치 덕분에 특히 강하기 때문이다.

 

더욱 더 탐나는 일부는, 아시아를 관통하는 한국 스타일의 패션 포워드 팔로워가 점차적으로 내부자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성경, 장윤주, 아이린 김 같은 한국 패션 모델들은 각각 약 50만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프로패셔날맨(Pro Fashional Man)과 홍석우(Hong Suk-Woo)같은 파워 블로거들은 한국의 급부상하는 남성복 시장을 위한 컨텐츠 큐레이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여인해 씨 같은 전문가들은 이것은 단지 한국의 패션 시장을 더 강력하게 만드는 롱 체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링크라고 믿고 있다. 그녀는 알다시피 우리 세대는 패션 세계에 들어갈 때 홀 패키지(whole package)’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한국은 세계 수준의 스타일리스트들과 바이어들, 포토그래퍼들, 에디터들,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이너 등 유능한 패션 인재들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차이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라고 말했다.


 

 

보수 멤버들이 새로운 혁신을 추진

 

또 하나 한국의 중요한 발전은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패션, 전자, 중공업을 지배하는 가족이 운영하는 한국의 재벌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패션 부문은 현재 신세계의 정유경, 삼성패션의 이서현, CJ그룹의 이미경을 포함한 매우 경쟁력 있는 경영진의 젊은 세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여인해 씨는 재벌 3세대들은 글로벌 교육을 받았고, 국제 비즈니스에 있어 전례가 없는 경험을 했습니다. 요점은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자신의 관점에 녹여낸 다음 로컬 기업 문화에 맞추기 위해 응용하는가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새로운 비즈니스 유니트와 자신들이 경영하는 멀티 브랜브 부티크 제국 형성 덕분에, 한국의 패션 시장은 현재 점점 더 역동적이고 차별화되고 있다. 신세계가 소유한 분더샵(Boon the Shop)과 삼성이 소유하고 있는 10 코르소 코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은 매우 강력한 바이어 에디팅을 보여주는 한국에서 몇몇 편집 매장 중 대표적인 두 곳이다.

 

여인해 씨는 나에게 백화점과 힘을 합치는 멀티 브랜드 팝업 스토어와 새롭게 부상하는 샵인샵포맷은 아주 낯선 형태다. 그러나 이것이 한국에서 작동하는 것이다. 나는 단지 자신들의 리테일 아울렛에만 제품을 분배하는 독점 권한을 사용하는 빅 플레어와 기업이 연관된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상황이 변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LF패션은 멀티 레이블 부티크 라움의 재배치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 분야에서 활약하는 다른 기업은 한화 갤러리아와 AK플라자다. 이들은 2011년 독립적인 멀리-레이블 부티크 ’을 인수했다. 현대백화점은 멀티 레이블 부티크 체인 스페이스 를 소유하고 있는 한섬을 인수해 몇 년 전부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 분더샵의 정유경 상무는 글로벌 브랜드는 갈수록 더 많이 우리와 작업을 하고 있으며, 보다 넓은 아시아 패션 시장으로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세련된 한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독점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분더샵은 그동안 브랜드 큐레이터로서 활동하며 드리스 반 노튼, 꼼 데 가르송 같은 한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해외 브랜드를 한때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정유경 상무는 그때, 우리는 브랜드를 찾기 위해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를 지속적으로 여행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역전이 되어 브랜드들이 우리를 찾아오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초대형 도시를 위한 어반 테이스트

 

한국어로 일명 수도권으로 불리는, 서울 수도권은 세계에서 두 번 째로 큰 대도시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2,500만 인구가 모여 있으며 이는 한국 전체 인구의 반이 가주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판매되는 럭셔리 제품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도시 자체의 수백만장자(170억 원 이상의 순자산 보유자)의 수는 뉴월드웰스(New World Wealth)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전 2,410명에서 오늘날 4,410명으로 약 두 배나 늘었다고 한다. 따라서 샤넬이 54일 메가 시티 서울에서 2016 크루즈 쇼 장소로 선택한 것은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샤넬은 현대,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1997년에 오픈)와 부산과 대구에 3개 이상을 포함, 도심의 많은 백화점에 분산된 6개의 부티크를 가지고 있다.

 

샤넬의 패션 부문 부르노 파브로브스키 사장은 서울은 지난 2년간 우리의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인 싱가포르와 두바이 여행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인스피레이션과 열정, 모더니티 상징이 있는 시장입니다. 아울러 한국의 소비자들은 세련된 취향과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샤넬 브랜드의 진가를 인정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아주 높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거의 모든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여러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강남에 위치한 압구정과 청담동등 서울의 전통적인 쇼핑 지역뿐 아니라, 명동과 더불어 새로운 패션 거리로 떠오르는 연남, 이태원, 홍대 등이 절충주의 스몰 부티크로 가득한 아트스틱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유경 분더샵 상무는 현재 상황은 수도권부터 초대형 쇼핑몰이 오픈한 다른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브랜드들이 위성 도시에 새로운 매장을 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거의 800만의 대도시 인구를 가진 부산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300만 인구를 살고 있는 대구는 덜 개발되었지만 울산과 광주와 마찬가지로 멀티 대형 쇼핑몰을 가지고 있다. 남쪽의 섬 제주도도 비자 프리 존으로 지정되어 많은 외국 관광객들과 면세점 고객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지난해, 서울 밖에 있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21,800억 원의 면세 매출을 올렸다. 이 기록을 무디리포트(The Moodie Report)는 공항 면세 산업 67년 역사에서 세계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간주했다. 트레블 리테일은 한국 화장품과 뷰티 브랜드,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 성형 수술을 위한 인기 목적지로서의 국가적 인지도 덕분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경쟁, 양극화 마켓

 

10년 전, 한국의 경제는 연간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은 GDP3% 주위에서 맴 돌면서 과거에 비해 소비 지출이 많이 줄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강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로 여전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경제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패션 마켓의 장기 궤도는 오를 기미가 보이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기회가 남아있다.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의류 & 신발 시장은 지난 5년간 액 256천억 원에서 약 303천억 원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동안, 디자이너 카테고리는 약 29400억 원에서 약 5126억 원으로 치솟았다.

 

유로모니터의 리서치 전문가 김민지 씨는 의류와 신발은 가격 양극화 추세가 심화되면서 한국에서 활동의 핫팟(hotpot)이 되고 있습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상승 추세입니다. 반면에 럭셔리 제품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관계없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에디트>라고 불리는 패션 컨설팅회사 헤드인 오선희 씨도 이에 동의했다. “최근, 중가 시장은 한국에서 거의 재앙 수준입니다. 유니크한 신진 디자이너들과 함께 하이엔드 럭셔리와 저가 베이직이 살아남은 카테고리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랜드 그룹과 지오다노 인터내셔널, ABC-마트와 같은 한국 & 아시안 어패럴 대기업 역시 시장의 패스트 패션과 저렴한 분야에서 중요한 경쟁자다.

 

멀티 브랜드 매장 비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제일모직 류순경 상무는 기술에 정통한 한국의 소비자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트렌드를 업데이트하고 핀터레스트(Pinterest)와 소통하면서 그곳에서 많은 정보를 획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녀들은 유니클로와 같은 저가의 품질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로 부터 베이직 아이템을 구입하고, 종종 모바일 장치로 쇼핑을 합니다. 그리고 아주 유명한 디자이너 브랜드 보다는 10 코르소 코모와 같은 컨셉 매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는 것에 더 희열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그럼 일부 한국인들이 럭셔리에 등을 보이고 은밀한 비 디자이너 제품에 더 관심을 가지는 과장된 기사 내용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오이코모노스의 여인해 씨는 , 아마도 디자이너 패션은 매출 성장에 있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많은 한국의 소비자들은 현재 그들이 로컬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직접구매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한편, 브랜드 뉴 인디펜던트 리테일러가 한때 빅 플레이어가 지배하고 있었던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요? 그들은 치열한 경쟁에 끝까지 버티고 있는 것이죠.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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