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2-20 |
[리뷰] 창조적 디자인 미학! 2023 F/W JW 앤더슨 컬렉션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은 영국이 낳은 세계적 무용수 마이클 클락을 모티브로 창조적 디자인 미학이 담긴 2023 F/W JW 앤더슨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7일 개막된 2023 F/W 런던 패션위크(London Fashion Week) 이틀째인 18일(현지시간),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이 창조적 디자인 미학이 담긴 2023 F/W JW 앤더슨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자신의 브랜드 'JW 앤더슨(JW Anderson)'과 지난 2013년부터 스페인 럭셔리 가죽 럭셔리 하우스 ‘로에베 (Loew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9년째 겸직하고 있다.
지난 1월 15일 특유의 에로티시즘과 기발한 상상력이 결합된 위트있는 'JW 앤더슨'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인지 약 1달만에 스코틀랜드의 댄서이자 영국이 낳은 세계적 무용수 마이클 클락(Michael Clark)의 팬덤을 모티브로 한 'JW 앤더슨' 여성복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마이클 클락(Michael Clark)' 로고가 새겨진 탱크탑을 입은 모델이 오프닝을 시작한 JW 앤더슨 컬렉션은 매달린 드레이프 트리밍 드레스, 벨벳 수트, 플레어 코트, 매우 폭신폭신한 탑 슬리브, 대담한 디테일의 풀오버, 실버 가죽, 유동적인 새틴 수트에 이르기까지 모두 동물의 발을 재현한 가죽 신발과 매치했다.
테스코를 테마로 한 레오타드와 웃는 얼굴이 거꾸로 뒤집한 댄서가 입었던 아이코닉한 팬츠를 위트있게 재현했으며 'the DENTIST', 'WITCH?', 'Y MALE', 'SHAMMAN' 플래카드 롤넥 장식 등으로 영국 현대무용의 아이콘 마이클 클락을 오마주했다.
↑사진 = JW 앤더슨 2023 F/W 여성복 컬렉션 피날레/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
올해 38세의 젊은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은 남성복과 여성복 요소들을 의도적으로 한 데 뒤섞은 실루엣을 통해 사람들에게 남성성과 여성성의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고, 이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을 제시하는 독특한 디자인 미학으로 명성을 얻었다.
매시즌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퍼포먼스로 컬렉션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은 조나단 앤더슨은 언제나처럼 생생하고 직관적인 이미지와 인상적인 색상 팔레트, 코믹한 요소를 활용한 기술과 창조적 디자인 미학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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