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OUT | 2019-12-27 |
제이에스티나 김기석 대표 구속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미공개 내부정보 이용 회사 주식 매매 부당 이득...2년 연속 적자 주식 대량 매각
제이에스티나 김기석 공동대표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기석 대표는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매매하고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제이에스티나의 김기석 대표와 이 회사의 공시 책임자인 이상근 상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이상근 상무 또한 구석 영장이 발부돼 함께 구속됐다.
제이에스티나는 주얼리·핸드백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김 대표는 이 회사 최대주주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 동생이자 2대 주주다.
김 대표와 김 회장의 두 자녀 등 김 회장 일가는 지난 1~2월 이 회사의 연간 실적이 2년 연속 적자라는 악재 공시가 발표되기 전 자신들이 보유한 제이에스티나 주식을 대거 처분해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
김 회장 측은 “브랜드 리뉴얼을 위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각한 것이며, 김 대표와 자녀들은 양도세와 상속세 납부 때문에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제이에스티나는 공시에서 “김 대표 등이 구속돼 수사 중에 있으나, 해당 사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대표이사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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