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1-04 |
'인플루언서의 최정점' 키아라 페라그니,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
현재 1,46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의 최정점에 자리하고 있는 키아라 페라그니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출신 패션 블로거에서 세계적인 패션 사업가로 변신한 키나라 페라그니는 자신을 유명하게 만든 웹사이트 '더 블론드 샐러드'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WWD가 보도했다.
올 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다큐 영화에는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 제레미 스캇,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등 패션계 주요 인물들이 출연하며 파리, 뉴욕,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 위크에서 활동하는 키아라 페라그니의 모습이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9월 시칠리에서 열린 페데리코 레오나르도 루치아와의 결혼식 장면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그녀는 랑콤, 세포라와 제휴해 오는 2월 밀라노 뷰티 마스터피스 '뷰티 바이츠'의 런칭을 예고하는 등 올해도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2세의 키아라 페라그니는 지난 2009년 블로그 '더 브론드 샐러드(The Blonde Salad)'를 시작해 현재 1,46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의 최정점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그녀는 자신의 패션 라인 '더 키아라 페라그니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 뷰티 브랜드 랑콤 뮤즈로도 활동중이다.
한편 디자이너 어머니 밑에서 자란 키아라 페라그니는 자연스레 체화된 패션 감각이 그녀의 블로그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그녀는 럭셔리 아이템들로 스타일링한 자신의 데일리룩을 공개하며 제2의 올리비아 팔레르모(인기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실제 주인공)라는 별칭을 얻으며 유명세를 탔다.
유명세와 함께 주얼리 하우스 포멜리토, 가방 브랜드 토즈, 속옷 브랜드 인티미시미, 구두 브랜드 레페토 등을 포함한 수많은 브랜드의 홍보 활동과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전개해왔다.
그녀의 블로그 '더 블론드 샐러드'는 다양한 재료가 적절히 섞여 맛있는 샐러드가 완성되는 것처럼 패션 뿐만 아니라 사진, 여행 등 자신의 다양한 관심사를 믹스한 '샐러드'로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는 의미가 담겼다.
블로그 운영 초기에는 고가의 스타일링에서 점차 가격과 트렌드를 떠나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자유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구하는 그녀의 모습이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블로거로 남아 있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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