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8-04-19 |
샤를리즈 테론, 뚱뚱 → 슬림 몸매...충격적인 연기 변신
샤를리즈 테론이 새 영화 '툴리'에서 주부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를 32Kg이나 불렸다가 영화 촬영을 마치고 다시 예전 몸매를 회복해 화제다. 그녀는 몸무게에 얽힌 뒷 얘기를 털어 놓았다.
↑사진 = 영화 '툴리' 촬영을 위해 32 kg 몸무게를 살찌운 샤를리즈 테론(좌)/ 예전 몸매를 회복한 샤를리즈 테론(우)
‘변신의 귀재’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통해 많은 영화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현실감있는 연기를 위해 몸무게를 살찌우는 등 리얼한 캐릭터 연기로 열정을 불태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2004년에 영화 ‘몬스터’를 통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미국 최초 연쇄 살인범 역할을 위해 몸무게를 20kg이나 늘리고 망가진 모습으로 변신하기 위해 특수 분장까지 나섰다. 그 결과 샤를리즈 테론은 생애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16년이 지난 43세의 샤를리즈 테론은 새 영화 '툴리' 촬영을 위해 또 32kg이나 살을 찌웠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2015)에서 177㎝의 큰 키에 늘씬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던 인상적인 ‘여전사’ 역을 소화한 샤를리즈 테론의 모습과는 전혀다른 모습이다.
샤를리즈 테론은 이번 영화에서 임신중인 아이를 포함해 3명의 아이를 키우는 억척스러운 엄마 역을 맡았다.
평범한 주부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를 늘린 샤를리즈 테론의 모습은 그녀가 입양한 두 아이 잭슨(6세)과 오거스트(3세)에게도 아주 큰 충격을 주었다. 아이들은 샤를리즈 테론이 임신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샤를리즈 테론은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녀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그녀의 사고방식으로 모든걸 직접 느끼고 싶었다"며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새벽 2시에 알람을 맞추고, 정해진 시간에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었다. 아무 생각없이 음식들을 목구멍에 밀어 넣었다”고 말했다.
영화를 위해 32㎏이나 몸무를 늘린 샤를리즈 테론은 영화 촬영을 마친 뒤 다이어트를 통해 예전 몸매를 회복했다. 그녀는 지난 해 영화촬영이 끝난 뒤 한 공식 석상에서 예전 몸매를 완전히 회복한 늘씬한 몸매를 공개한 바 있다.
그녀는 "살을 빼는 데 거의 1년 반이나 걸렸다"면서 몸무게는 뺐지만 그것은 지옥이었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베노니 출신의 샤를리즈 테론은 패션 모델을 거쳐 1994년 영화 '일리언 3'로 배우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부터 샤를리즈 테론은 대표적인 금발 미녀로 인기를 얻었다.
한편 오는 5월 개봉하는 영화 ‘툴리’는 세 아이의 엄마인 샤를리즈 테론이 어린 유모 ‘눌리’와의 독특한 유대관계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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