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8-03-22

[SFW 리뷰] 익숙하거나 낯설거나, 뮌 2018 가을/겨울 컬렉션

2018 F/W 「뮌(MUNN)」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은 한현민 디자이너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와 함께 기존에 없었던 해체주의적 새로운 시도가 엿보였다. '낯설게 하기' 철학을 반영하 듯 익숙하지만 어딘가 다른 방식을 보여준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뮌(MUNN)」컬렉션이 공개됐다.


디자이너 한현민은 브랜드 정체성인 '낯설게 하기' 철학을 기반으로, 수준높은 드레이핑과 봉제 방식으로 웨어러블하면서도 다른 옷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디테일과 실루엣, 소재와 패턴의 조합 등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이번 2018 F/W 「뮌」 컬렉션 역시 그만의 차분한 분위기와 함께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도가 엿보인다.


타탄 체크, 글렌 체크, 하운드투스 체크 등 다양한 종류의 체크 패턴과 톤 다운된 컬러 팔레트, 그리고 트위드 소재로 투박하면서도 안정감있는 조화를 이루었으며, 더플 코트, 트렌치 코트, 수트 등의 클래식하고 품위있는 의상들이 런웨이에 펼쳐졌다.


여기에 해체주의적인 디테일로 '낯설게 하기' 철학을 보여주고자 했다. 라벨을 코트의 겉감에 붙이는가하면 셀비지를 그대로 노출한 팬츠, 거꾸로 뒤집어 만든 재킷과 스웨터 등으로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낯선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소매의 변형'이다. 부드럽게 라운드 처리된 소매와 드롭 숄더 소매 뿐만 아니라 소매와 어깨가 만나는 부분을 살짝 집어 새로운 실루엣을 만들었으며, 소매의 안감을 밖으로 빼내어 러플처럼 보이게끔 만들었다. 


마치 여성복을 보는 듯 부드러운 실루엣이나 러플 디테일, 볼드한 이어링, 허리를 강조한 코트는 지극히 한현민스러운 취향의 성별의 구분을 허무는 앤드로지너스 룩이었다.























<사진 제공: 헤라서울패션위크>


패션엔 장지혜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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