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3-11-26 |
내년 국내 소비시장 어떻게 변할까?
소비키워드는 모바일∙합리적∙멀티채널∙융합 소비
2014년에는 국내 소비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급격히 둔화됐던 2013년 국내 경제 환경을 뒤로 하고, 내년 소비시장에 대한 전망과 분석이 경제연구소와 연구단체로부터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유통업계, 학계•관련 단체 유통전문가 70명을 대상으로 ‘2014년 유통산업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소매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3.0% 성장한 276조원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또한 2014년 유통산업 핵심이슈로는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유통업태간 융합, M-commerce, 유통기업간 경쟁심화, 대형유통업 규제 강화, 유통기업 사회적 책임을 차례로 꼽았다.
2014년 소비 키워드로는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꼽았고, 합리적 소비,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이용하는 멀티채널 소비, 쇼핑과 함께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기는 몰링소비 등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소매시장은 2011년 8.4%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년 사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성장률 추정치도 2011년의 4분의 1수준인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국내 경기둔화와 소비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내년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M-commerce, 복합몰 등의 신업태 활성화에 힘입어 성장세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넷쇼핑몰(10.3%)이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홈쇼핑(5.8%), 백화점(3.9%), 대형마트(2.7%)도 올해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쇼핑몰(10.3%)의 고성장을 꼽은 이유는 모바일 쇼핑확산과 합리적 소비패턴 확산을 꼽았다. 실제, 올해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3천200만명을 넘어서면서 M-Commerce 시장규모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온라인몰 강화와 경쟁적 판촉경쟁이 시장 확대를 촉진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홈쇼핑(5.8%)도 인터넷•모바일 연계 강화와 서비스상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 노력 등에 힘입어 합리적 소비패턴 확산과 경쟁적 판촉 경쟁에 따른 시장 확대, 홈쇼핑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상승 등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백화점(3.9%)은 복합몰 등의 신규출점 및 증축•리뉴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부분 강화, 편집매장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마트(2.7%)도 대형마트 온라인몰 강화, PB상품 강화•직소싱 확대 등과 함께 올해 의무휴업 실시로 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성장률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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